속초시가 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태풍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8월 21일 특별지시를 통해 지난 8월 6일 기습적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거울삼아 북상하고 있는 태풍에 대비하여 조기 대응태세에 돌입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태풍의 직·간접적 영향권에 포함되기 전에 각 부서의 협업 기능별 주요 임무에 대한 선제적 상황관리를 통해 태풍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사전대비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제19호 태풍 ‘솔릭’은 예상경로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최악의 태풍 중 하나로 기록된 지난 2002년 ‘루사’ 와 비슷한 경로를 보이고 있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당시 루사는 전남 고흥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관통하며 속초를 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갔으며, 영동지역에 일 최대 강우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속초지역 또한 1일 295.5mm, 1시간 최대 59.0mm의 비를 뿌리며 교량과 도로, 주택 등에 많은 피해를 입혔다. 특히 이번 태풍 또한 많은 비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우 시 도로침수 및 하수역류가 발생됐던 지역의 반복되는 피해가 없도록 사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시는 강한 바람에 의한 입간판, 광고물, 비닐하우스, 공사장 자재 등에 대한 날림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하고 대형 건축 공사장 울타리시설, 타워크레인 등이 넘어지지 않도록 현장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김철수 속초시장은 22일(수)에도 전 실과소동장을 긴급 소집해 태풍에 대비한 상황판단회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므로 사전대비에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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