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원대학교 무역경영학과 김창래교수 행정학 박사



남들이 나에 대해 말한다.

국장 되고 교수가 되었으면 대충 대충하고 놀면서 일하지
왜 그리 고민하고 아둥바둥 죽을 만큼 일 하느냐고 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자기 주관이 있는 것 같다.

자기 주관이 옳은 주관이라면 조금의 아둥바둥은 필요 한거 같고 오늘도 내일같이 즐겁게 사는 것도 자기를 위한 아둥바둥이고 자기를 위한 투자도 어쩌면 아둥바둥이 아닌가 싶다.
어쩌면 모든 사람이 아둥바둥 살지만 표현을 안 하고 있을 뿐이다.

이제부터 나의 얘기를 하고자 한다.

내가 자원봉사센터로 오던 날, 나는 자원봉사에 “자”자도 모르고 왔다.

이튿날 과장님께서 자원봉사 교육을 다녀오라는데 자원봉사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사실 마음속은 두려 웠다. 밤새 책을 찾아보고 그 시절엔 PPT시설이 없는 시절이라 책 한권과 정리한 수첩을 가지고 자원봉사자 분들 앞에 섰다. 그런데 밤새 준비한 것이 아무 것도 생각나지 않았고 무엇을 설명해야 하는지 막막했다. 제 자신에 능력에 대해서도 한계점을 느꼈다. 그때부터 나는 누가 머래도 아둥바둥 살기로 했다. 모르면 모른다 하고 아는 체를 하지 않았다. 겉모양에 나를 포장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들을 가르치는 능력을 학습하기 위해서 늦은 나이에 대학원 사회복지석사 과정에 입학 했다. 주위에서는 편안하게 살면 되지 굳이 지금 공부해야 하냐고 말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나 자신이 그들에게 당당히 서서 교육을 하려면 그들보다 조금은 더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는 나의 아둥바둥은 결국 대학원에 진학해서 3년 만에 문학석사(사회복지학 전공)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현재는 행정학 박사가 되었으며 학생 앞에 서서 강의를 하는 교수도 되었다. 10년 가까이 되는 시절 결코 쉽지 않았다.

가끔 생각 해 본다. 그때 내가 내 자신에게 안주하고 아둥바둥 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가 과연 존재 했을까?란 물음을 나 자신에게 던진다면 자신 있게 내 자신에게 잘했다고 칭찬 아닌 칭찬을 해 주고 싶다.

다행히 우리 자원봉사센터도 이제는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아 센터와 내가 동반성장 한 거 같아 나를 이렇게 성장하게 해 주신 동해시 자원봉사자님들께 고마움을 느낀다. 내가 자원봉사센터에 오지 않았다면 지금도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고 있겠지만 지금의 내가 이룬 것은 모두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
아둥바둥?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자기 발전적인 아둥바둥은 자기 성장에 분명히 도움을 준다고 나는 생각한다.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을 행복해야할 행복 추구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나는 누가 머래도 오늘도, 내일도 내 자신만의 아둥바둥을 살 것이다.

모든 사람이 행복한 미래는 꿈꾸는 그날이 완성되는 자기만의 아둥바둥을 기대하면서 짧은 글을 마치고자 한다.

엔사이드편집국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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