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최근 3년간(2015~2017년) 문 잠김 개방요청 건에 대한 구조 활동을 분석한 결과, 총 3,229건을 출동하여 1,748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017년도에는 전년대비 418건(46.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동건수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및 주택 등의 현관, 화장실 등의 문이 잠겨 아이들과 치매노인 등이 갇히는 경우가 1,977건, 독거노인가구의 가족이나 이웃의 신변확인 요청으로 문을 개방하는 경우가 898건, 차량 문이 잠긴 경우 169건, 기타의 경우 185건 등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 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56.3%(1,818건), 단독주택 24.5% (790건), 상가 등 판매시설 5.4%(173건), 숙박시설 3.5%(113건), 사무실 등 업무시설 57건, 공장·창고 등 기타 278건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8시~10시 390건, 오후 4시~6시 303건, 오후 6시~8시 296건, 밤 10시~자정까지 245건으로 주로 오후부터 밤시간대에 많았다.
구조인원의 연령대는, 전체 1,748명 중 60대 이상이 30.3%(529명)로 가장 많았으며, 50대 265명, 40대 224명, 20대 174명, 30대 166명, 10대 131명, 4~10세 이하가 111명, 3세 이하 148명 순이었다.
한편, 위급 상황이 아닌 단순 열쇠분실로 문 개방 요청하는 신고 건수도 2015년 580건, 2016년 583건, 2017년 687건으로 매년 줄어 들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 4월말 현재 215건이 접수 되었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단순 열쇠분실로 문 개방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지역 열쇠콜센터로 안내하고 있다.
이흥교 강원도소방본부장은 내부 갇힘이나 신변위험 등이 아닌 비응급 출동으로 정작 위급한 상황에서 긴급구조가 필요한 현장에 신속히 대응하는 데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위급한 사항이 아닌 열쇠분실이나, 내부에 사람이 없는 문 개방은 열쇠콜센터를 이용하거나 비응급신고 110(민원안내 콜센터)번으로 문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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