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드림스타트는 올 4월부터 만 24세 미만의 청소년 부모들을 대상으로 '친정엄마 돌봄단' 사업을 운영하여 아동 양육에 대한 멘토 역할을 지원하고 있다.

'친정엄마 돌봄단'은 부모라는 역할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아동을 양육하여 아동을 학대하거나 방치하는 등 가족 문제가 많은 청소년 부모나 지적장애 및 낮은 인지능력의 부모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마련된 사업이다. 지난 4월 친정엄마 돌봄단 10명은 한달 동안의 기본 소양 이론 교육과 실습 등을 거친 후 5월부터 각 가정에 파견되어 아이 돌보기, 이유식 만들기 등 기본적인 양육 기술부터 양육 스트레스에 대한 정서적 지지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편 시는 지원 가정에 친정 엄마가 딸을 돌보듯 하나하나 가르치고 위로하며 건강한 가정으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이들 돌봄단의 활동을 돌아보고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지난 20일(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친정엄마 돌봄단〉의 사례 발표가 있었으며 그 중에는 결연 대상인 모자가정이 〈친정엄마돌봄단〉에게 수시로 연락해와 살림살이 및 아동양육의 어려움을 토로해 자문을 구하고 안부를 전해 수양 딸로 삼아야 할 정도로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으며, 아동 나이가 손주 나이와 같아서 더욱 끈끈한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사례도 있었으며 의지할 가정이 없고 정서적 지지를 받지 못해 부모 정을 그리워 한 지난 삶을 얘기하여 〈친정엄마돌봄단〉어머니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릴 정도로 정서적 교류를 이루고 있는 등 다양한 사례가 논의 되었다.

더욱 본 간담회에는 외부 전문가도 초청되어 라포 형성 과정에서 겪는 문제 해결 방법과 상담 기법에 대한 지도가 겸해져 더욱 전문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시는 분기별로 본 간담회를 개최하여 슈퍼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며 연말에는 돌봄단과 매칭 가정이 함께하는 가족여행을 계획하는 등 내실 있는 친정엄마 돌봄단으로 운영되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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