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병원은 춘천권역 대학병원급 불임센터(이향아 교수) 개소 이후, 시험관아기 시술성공으로 첫 임신되었던 아기가 지난 6월 23일 제왕절개수술(집도의 나성훈 교수)로 무사히 출생했다고 밝혔다.

산모는 거대 자궁선근증이 있던 환자로 이러한 경우 불임뿐 아니라 임신이 되더라도 유산, 조기진통 등의 어려움이 많이 따르게 된다. 이번 출산은 이러한 문제들을 의학적으로 극복하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게 된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경사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난임(불임)은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해도 1년 이상 아기가 생기지 않는 경우로서 일반적인 부부들 가운데 10% 정도가 해당된다고 한다. 시험관아기시술은 임신을 돕기 위한 많은 치료법 중 가장 고 난이도의 기술로서 몸 밖에서 난자와 정자를 수정시키고 다시 자궁 안으로 심어주는 기법이다.

강원대학교병원은 불임센터 개소(2016년 10월) 이후 작년(2017년 8월)부터 본격적인 시험관아기시술을 시행했다.

강원대병원 산부인과 나성훈 교수와 이향아 교수는 “임신에서 출산까지의 과정이 어려운 환자였지만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나게 되어 기쁘다. 이는 우리 병원의 난임시술과 고위험산모 관리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으며 “지역사회에서 난임으로 고통 받는 많은 부부들이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임신과 출산에 성공하여 저출산 해결에 앞장서면서 사랑스러운 아기를 품에 안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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