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보건의료원. 올해 안에 의료원 부지 내 화천치매안심센터가 건립된다화천군이 보건의료원 내에 치매안심센터를 건립한다.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 운영에 따라 마련되는 치매안심센터는 총 5억8,000여 만 원이 투입돼 의료원 내 부지에 2층 규모(300㎡ 면적)로 들어설 예정이다.
센터에는 사무실과 상담실, 치매 검진실, 예방프로그램실, 가족카페 등이 마련된다.
군은 내달 말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7월 착공해 10월에 준공을 목표로 잡고 있다.
화천군은 지금까지 보건의료원 정신건강복지센터 내 공간을 활용해 임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 중이다.
치매안심센터가 올해 안에 개소하면, 조기검진, 상당 및 등록관리, 가족지원, 인식개선홍보, 쉼터 운영 등의 업무에 전문인력이 보강돼 서비스 질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화천군은 이와 함께 치매 예방과 치료를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현재 등록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자택방문 관리 서비스,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춘천성심병원 정신과 원격진료와 상담, 투약 처방 등도 지원하고 있으며 필요한 경우 2차 치매검진(치매 세라드)도 실시 중이다.
화천군은 2016년 기준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 고령자가 6,545명으로 24%를 차지해 초고령사회로 빠르게 접어들고 있다. 이중 65세 이상 노인의 수는 4,900여 명에 달한다.
등록치매 환자 수 역시 2015년 290명, 2016년 294명, 2017년 330명으로 증가 추세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고령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어서 전문적인 치매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치매환자들이 보다 편하고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조성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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