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상고온으로 가격이 폭락해 산지폐기된 화천산 애호박화천군이 해가 갈수록 극심해지고 있는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사전 예방사업에 정성을 쏟고 있다.
폭염, 가뭄, 홍수 등의 자연재해는 피해규모가 광범위해 복구비가 사전예방 사업비를 수십 배 웃도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록적 폭염으로 애호박 산지폐기까지 해야 했던 화천군은 피해 예방을 위해 노지오이, 호박, 시설 하우스 325농가(205㏊)에게 흑백필름과 점적호스, 분수호스를 지원키로 했다. 또 시설채소 재배농가에게 고온기 온도저감을 위해 쿨네트와 차광막, 환기팬, 포그(분무)시설 등을 지원한다. 갑작스러운 집중호우에 대비해 5개 읍·면의 주요 하천 퇴적토 상황을 전수 조사해 준설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화천읍 신읍천을 비롯해 간동면의 소하천 6곳, 하남면 논미리와 삼화리의 소하천, 상서면 파포천과 화천천, 다목천, 구운천 등 6곳, 사내면 광덕2리 소하천 등 12곳 등 1차 준설작업이 완료됐다.
군은 아울러 장마철 산사태 등을 예방하기 위한 사방사업도 4곳에 걸쳐서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본격적인 우기 이전인 6월 하순까지 화천읍 대이리를 비롯해 4곳에 사방댐을 건설하고, 화천읍 아리의 산지 사방사업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천군은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지난 4월30일 기준, 모두 59개의 소형관정 개발을 완료했으며, 대형관정 2곳도 이달 중 완료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이상기온으로 인한 재해는 예측이 어렵고, 복구는 더욱 힘든 만큼 예방이 최선의 대응”이라며 “철저히 예방사업을 진행해 농업인과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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