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강현면 정암리 일원에 계획 중인 강현119안전센터 신축사업이 이달 착공에 들어간다.

지난 2016년 양양소방서가 준공․개서되면서 양양읍과 주변지역에 대한 소방안전이 확보되었지만, 강현면의 경우 소방서와 비교적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신속하고 광범위한 재난 안전 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다.

특히 강현면은 국보급 문화재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낙산사, 진전사 등 주요 사찰이 있고, 고속도로 북양양IC 개통과 함께 공동주택, 전원단지 조성으로 교통 및 생활안전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재난 대비체제 확립이 시급하다.

현남면, 현북면 등 양양 남부지역의 경우 각종 재난 발생 시 현북면 잔교리에 위치한 현남북119안전센터에서 각종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을 하고 있어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군은 강현면 24개 마을 5천여 주민과 향후 1~2년 내 아파트 등으로 새로이 유입될 인구를 예측, 소방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강현면 정암리 561-1번지 일원 군유지 2,019㎡에 강현119안전센터 신축을 추진해왔다.

강현119안전센터 신축사업에는 도비 9억 5,000만원, 군비 9억 5,000만원 등 모두 1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상 2층 연면적 788.72㎡ 규모로 조성된다.

1층에는 차고와 사무실, 출동대기실이 들어서고, 2층에는 체력단련실과 심신안정실, 의용소방대 사무실, CPR교육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양양소방서에서 소방인력 16명과 함께 중형소방펌프차, 구급차, 행정지원차량 등을 상시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양양소방서 강현119안전센터가 신축되면 강현지역 53㎢에 대한 산불, 화재, 농업 및 생활 재난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처가 가능해져 소방안전 골든타임이 확보되고, 보다 안정적인 정주여건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주석 안전건설과장은 “소방서와 119안전센터는 재난재해 예방과 군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다”, “강원도와 양양소방서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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