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부족과 서민들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양구군이 추진해온 민영 임대아파트가 지난달 10~11일 ‘내 집 방문의 날(입주자 사전점검)’ 행사를 마치고 현재 마무리 공사 중인 가운에 다음 달 중에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양구읍 상리송청택지지구 내 5663.3㎡의 부지에 건설 중인 민영 임대아파트는 2개 동, 총 180세대 규모의 단지다.

단지는 전용면적 기준 39.3㎡형(14세대), 49.54㎡형(56세대), 49.69㎡형(56세대), 59.51㎡형(28세대), 59.98㎡형(26세대) 등 총 5개 평형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군(郡)은 39.3㎡형 14세대, 49.54㎡형 28세대, 49.69㎡형 28세대 등 총 70세대에 저소득층이 입주할 수 있도록 임대보증금을 지원했다.

저소득층을 위한 임대보증금은 2차 계약금(2017년 8월) 3억3600만 원, 1차 중도금(2017년 9월) 5억400만 원, 2차 중도금(2017년 11월 15일) 4억9020만 원, 3차 중도금(2018년 1월) 3억2220만 원 등 현재까지 총 16억5240만 원이 지원됐다.

입주할 때 납부하는 잔금의 지원금 5억7500만 원까지 합치면 총 22억2740만 원이 저소득층의 임대보증금으로 지원된다.

주택난 해소와 저소득층의 주거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15년 임대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기로 한 군은 같은 해 7월 사업자 모집 공고를 실시, 같은 해 8월 양구지역에서 2차례에 걸쳐 성공적으로 임대아파트 사업을 영위한 경험이 있는 ㈜석미건설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석미건설은 2016년 4월 군으로부터 사업을 승인받아 같은 해 5월 착공했고, 지난해 6월 입주자 모집을 시작했다.

입주자 모집에 앞서 군은 지난해 2월 ‘양구군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지원 조례’에 따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자인 무주택 세대주를 대상으로 임대보증금 무이자 지원 대상자 모집에 나섰다.

1순위는 생계 및 의료급여수급자, 2순위는 주거 및 교육급여수급자와 차상위계층, 3순위는 한부모가족(조손가족 포함)과 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기복무 제대군인(중위소득의 62% 이하), 공공사업 편입 주택철거 이주대상자(보상액 1억 원 미만) 등의 기준에 따라 군은 지원대상자를 모집했다.

군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등 법령에 의한 지원자격자를 엄격하게 선발해 1순위는 최초 임대보증금의 70% 범위 내, 2순위는 50% 범위 내, 3순위는 30% 범위 내에서 무이자 융자로 차등 지원했다.

지원기간은 4년이며, 1회 연장이 가능해 최대 8년간 지원되는 조건이다.

단지와 매우 근접한 거리에 양구초교와 양구중고교 등 학교와 양구교육도서관, 농협 하나로마트 등이 있고, 단지가 위치한 곳이 주민들이 선호하는 신(新) 시가지인 상리송청택지지구여서 정주여건이 매우 뛰어나 입주를 희망하는 주민들의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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