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은 금년 상반기 강원경찰의 주요 치안활동을 분석한 결과 치안활동의 중심이 ‘주민참여 확대’, ‘사회적 약자 배려’, ‘인권 보장’ 등 우리사회 전체의 편익을 높이고 기여하는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치안활동이 전개되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조 속에서 상반기 주요범죄 및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등 주요 치안지표에서도 강원도 치안은 더욱 안전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먼저, 치안활동에 전반에 주민참여를 확대했다.

(탄력순찰) 주민이 원하는 곳을 순찰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 시책을 추진, 도민 6,886명의 의견을 수렴하여 주민이 직접 순찰장소 선정에 참여하여 도민 참여를 확대했다.

(강원경찰 개혁자문위원회 발족) 경찰개혁을 위한 강원도민의 의견을 생생히 듣기 위해 시민단체, 언론, 법조계 등 위원 10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역대 최초로 구성, 강원경찰 주요 현안 및 개혁방향에 대한 자문체제를 구축했다.

(시민단체와 함께 가정폭력 합동상담) 1366(여성긴급전화)과 함께 경찰관이 직접 가정폭력 재발우려가정을 방문, 합동상담을 전개했다. 상반기 중 23개 가정을 지역 시민단체와 함께 합동 방문하여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한 바 있다.

(지역치안의 파수꾼, 자율방범대 활동 지원) 시민의 자발적참여로 이루어진 자율방범대 활성화를 위해 경찰과 합동워크숍(6.29~30)을 개최하고, 안전장비(8,000만원)를 지원하는 등 주민참여방범 시스템 정착을 위해서도 노력했다. 여성, 아동,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배려 치안정책을 집중 전개했다.

(배회감지기 보급 확대) 치매노인의 실종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유기적으로 협조 2.6억의 예산을 확보하여, 실종예방 배회감지기 417대를 보급(’16년부터 누적 1,421대)하여 3회이상 상습실종이 30.8% 감소(13→9)하는 효과가 있었다.

(여성범죄 위험지역 개선) 여성안심구역(8), 여성안심귀갓길(84), 공중화장실(794) 등 886개소 대상,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하고, 비상벨(11), 반사경(10), LED조명(19) 등 54개소에 62개의 방범 시설물을 보강 설치하는 등 위험환경 개선에도 집중했다.

(청소년 보호) 학교·가정밖 위기청소년 137명을 발굴, 전문상담 프로그램 및 교육프로그램 연계를 통해, 비행극복 등 청소년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여, 소년범 발생이 전년대비 22.4% 대폭 감소(868→674명)하는 등 가시적 성과도 있었다.

(장애인 지원) 발달장애인 이해 및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컨텐츠를 자체 제작, 직원 대상 응대시 유의점 등을 집중 교육하고, 특히, 동계패럴림픽 기간 역대 최초 수화경찰 배치(7명)를 통해 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지원,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

강원지역 주요 치안지표도 안정적 상반기 교통사망사고가 13.9% 감소(101명→87명)하고, 특히, 사람중심의 교통안전정책 추진으로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9%(26명→19명) 감소했다.

살인·강도·절도·폭력·강간 등 5대범죄 발생도 지난해 보다 11%(10,725→9,547건) 감소하고 특히, 주민들에게 가장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 절도 범죄는 16.7%(3,644→3,036건)나 감소하여 지난해보다 범죄지표도 안정적이다.

원경환 강원경찰청장은 상반기 강원경찰 활동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지원과 함께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주민참여를 확대하는 등 공동체 전체의 이익을 높이는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치안활동의 패러다임이 변화, 전개되었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며 하반기에도 실적위주의 단속과 검거는 지양하고 주민이 원하는 치안활동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치안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민이 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치안활동 전개에 강원경찰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경찰개혁 등 정부혁신 추진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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