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29일(금~일) 양구읍 레포츠공원 일원에서 개최되는 ‘2018 배꼽축제’의 마지막 날 열리는 배꼽가요제의 1차 예심이 지난 21일 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려 2차 예심 진출자를 선발했다.

1차 예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160여 팀의 도전자가 참가해 2차 예심 진출자 30팀이 가려졌다.

1차 예심에는 9세 어린이부터 72세의 어르신까지 남녀노소 없이 참가해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맘껏 뽐냈다.

특히 멀리 광주광역시에서 참가한 강신비(9세, 초등 2학년) 어린이는 독특한 트로트 창범으로 김연자의 ‘10분 내로’를 불러 심사장을 환호로 가득 차게 했다.

가수 못지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도 있었고, 중간에 가사를 잊은 참가자, 노래보다는 무대매너가 돋보이는 참가자, 춤에 올인한 참가자, 오로지 인기상만을 노리고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출전한 참가자 등 다양한 모습이 재미있는 예심을 연출했다.

또한 참가자를 응원하기 위해 동행한 가족과 친구 등 응원단과 관람을 위해 현장을 찾은 주민들로 심사장이 가득 메워져 배꼽가요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1차 예심을 통과한 참가자들에게는 개별적으로 합격통보가 이뤄졌고, 2차 예심 진출자들은 배꼽가요제 본선이 열리는 날 오전11시에 열리는 2차 예심에서 최종 본선무대에 오를 17자리를 놓고 마지막 실력을 겨루게 된다.

배꼽축제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만사 제쳐두고 먼 거리를 달려와 참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면서 “27일부터 시작되는 배꼽축제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즐기실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9일(일) 저녁7시 레포츠공원 특설무대에서 열릴 배꼽가요제는 KBS 「6시 내 고향」에서 ‘국민 안내양’으로 맹활약하고 있고 양구군홍보대사로도 활동 중인 가수 김정연 씨와 개그맨 강성범 씨가 MC를 맡아 재미있고 맛깔난 진행솜씨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