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친환경 유용미생물 배양센터 건립에 착수한다. 오는 8월 하남면 원천리 농공단지 내에서 친환경 유용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에 착공한다. 2020년 준공 예정인 미생물 배양센터 건립에는 올해 3억3,400만 원, 2019년 6억6,600만 원, 2020년 20억 원 등 3년 간 모두 3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올해는 1차 년도 사업으로 실시설계 및 기초공사가 진행되며, 미생물 공급 시기는 2020년 영농철 이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친환경 유용 미생물 배양이 자체적으로 가능해지면, 화학비료 및 농약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고질적 축산 악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친환경농업 확대를 통한 고품질의 농·축산물 생산이 가능해져 농가 소득 역시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천군은 이미 일부 농가들에게 미생물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 고품질 과채류 생산환경 조성을 위해 500㏊ 면적의 재배지에 미생물 제재를 지원했다. 또 45㏊에 이르는 인삼 재배지에도 친환경 미생물제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친환경 유용미생물 배양센터가 설치되면, 수 억 원에 이르는 미생물 지원 비용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 농산물이 가락동 등에서 인기를 끄는 것은 뛰어난 품질 뿐 아니라 청정 이미지의 힘이 크다”며 “친환경 농업을 확대해 농가 소득을 더욱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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