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보건의료원에서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실시한 취약아동대상 프로그램 “보듬이 나눔이”가 27일 수업을 끝으로 올해 사업을 마무리 짓는다.

“보듬이 나눔이”는 지역 어린이들이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기르고, 전통의학인 한의학에 친숙해 질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개발한 한의약건강증진 표준프로그램이다.

횡계지역아동센터 이용 어린이 23명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한의사가 방문하여 어린이들의 건강을 돌보고, 성장체조와 지압법을 실시했으며, 건강한 습관과 성장, 아토피 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특강을 진행했다.

또한 특화프로그램으로 위생·영양·구강관리 등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증진 교육과 아동심리상담을 실시하고, 한방 연고, 한방 비누, 향주머니, 모기 기피제, 오미자 빙수를 직접 만들어보는 한의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한의학에 익숙해지도록 하였다.

아울러 보호자에게는 아동건강소식지를 배부하고, 어린이 건강에 대한 한의사의 필수교육과 상담을 실시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평창군은 지난해 평창지역아동센터에서 같은 프로그램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보듬이 나눔이” 사업을 운영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지역한의사회가 강사를 지원했으며, 평창군보건의료원 인력이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해, 예산은 실습재료비와 자료 제작에 드는 90만원으로 충당되었다.

김남섭 보건사업과장은 “한의약건강증진 프로그램이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형평성 제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드림스타트 및 다문화 가구 아동 지원 등 타 사업과 연계하여 사업을 발전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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