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지질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하여 화암굴에 대한 기초연구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이번에 실시하는 기초연구조사는 강원도 기념물 제33호인 화암굴에 대한 종합학술조사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통해 향후 보전관리활용에 필요한 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하여 1년간 실시한다.
기초연구조사는 화암굴 내 관람구간인 천연동굴 및 인공갱도 이며, 관람동선구간 1.8km에 대한 3D스캔을 실시하여 평면도 및 종횡단면도를 작성한다. 또한, 동굴의 학술적 가치를 판단하여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지정 추진도 병행한다.
화암굴은 1980년 2월 26일 그 가치를 인정받아 강원도 기념물 제33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화암굴은 1922년부터 1945년까지 금을 캤던 천포광산이 있던 곳으로 연간 순금 22,904g을 생산하는 국내 5위의 금광이었다.
아울러 군은 화암굴을 금광굴진 중 발견된 천연동굴과 인공갱도를 활용해 금광 역사의 산교육장 및 천연동굴의 신시를 한곳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길이 1,803m 규모로 조성해 지난 1993년부터 개방해 옛 금광의 모습을 보기위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정선군에 문화재로 지정된 동굴은 산호동굴(천연기념물 제509호)을 비롯한 용소동굴(천연기념물 제549호), 화암굴(강원도 기념물 제33호), 비룡굴(강원도 기념물 제34호) 등 총 4개소이며, 산호동굴은 지난 2013년 종합학술조사를 완료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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