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4~6기 양구군수로서 지난 2006년 7월부터 12년간 양구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온 전창범 양구군수가 군수 퇴임과 동시에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 위해 한국실업역도연맹 등 각 단체에 사표를 제출했다.

또한 앞으로 모든 정치활동을 하지 않기 위해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지난해 11월 27일 군의회에서의 시정연설을 통해 군수직과 함께 다른 모든 직위도 내려놓겠다고 밝힌 바 있는 전 군수는 현재 대한실용무용총연맹 회장과 한국실업역도연맹 회장, 한국실업축구연맹 부회장, 학교법인 양록학원(강원외고)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전 군수는 “그동안 선거법 때문에 할 수 없었던 주례 봉사활동을 마음껏 하고, 이웃들과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개인적인 삶을 사는데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 군수는 한국실업역도연맹 회장으로 재임하면서 양구가 ‘역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공헌을 했으며, 특히 지난 2013년 9월 평양에서 열린 ‘2013 아시안컵 및 아시아클럽 역도선수권대회’에 총괄단장 자격으로 우리나라 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해 역사상 처음으로 북한에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연주되는 감격을 맛봤다.

이 대회에서 전 군수가 북한의 대회 관계자들에게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 연주, ‘대한민국’ 국호 사용 등을 강력하게 요구해 관철시킴으로써 역사적인 장면이 만들어질 수 있었다는 일화가 전해져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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