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장래 환경정책의 비전과 방향, 환경관리의 기본 틀을 제시하기 위해 환경보존 10개년 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

군은 환경정책기본법에 따라 앞서 수립한 ‘2009~2018 양양군 환경보전계획’이 연말 기한이 만료됨에 따라, 상위 계획인 ‘제3차 강원도 환경보전계획(2018~2025년)’과 연계해 지역 여건을 반영한 새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번 용역은 2019년부터 2028년까지 중장기 계획으로 향후 10년에 걸쳐 지역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환경관련 문제를 예측하고, 대내외적 변화에 대응해 국가 균형발전 및 양양군 발전전략과 연계한 환경보전 종합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군 내‧외 환경여건 변화 및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를 반영하고, 주민의 환경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미래 환경비전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지역의 환경특성을 체계적으로 조사해 개발과 환경보전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토양‧대기‧수질‧악취 등 분야별 중‧장기 기본계획 수립해 단계별 환경보전계획을 마련한다. 또한 재원조달 방법과 사업 우선순위, 투자규모의 적정성, 사업 간 중복성‧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실효성이 있는 사업을 현실화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9월 예정된 제2회 추경예산 편성에 2천만원의 사업비를 반영, 10월부터 환경관련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환경보전계획을 수립,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를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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