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보건소가 아토피 피부염과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한다.

아토피와 천식 등은 십여 년 전부터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으로 대표적인 선진국형 질환이다.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과 환경 변화, 각종 화학물질의 노출 등이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가 심화되면서 환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식생활과 생활패턴 개선을 통해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군은 알레르기 질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중학교 등 27개 교육기관을 안심학교로 지정하고 집중관리에 나섰다.

강원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전문강사를 통해 알레르기질환의 올바른 이해와 바른 먹거리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진행하고, 아토피 피부에 효과가 있는 천연보습제품을 직접 만들게 함으로써,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의 경우 눈높이에 맞는 쉽고 재미있는 인형극을 통해 건강 생활습관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예방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군은 출산수유부와 임산부, 영․유아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아토피 등 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자가관리 능력을 배양시켜 나가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알레르기질환은 소아․청소년기에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되며, 중증질환으로 이행될 수도 있다”고 강조하면서, “아동 및 어린이 중심의 예방프로그램을 통해 알레르기질환을 조기에 예방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영조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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