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학생들이 휴대하여 수시로 볼 수 있는 ‘2018 나를 위한 안전 수첩’을 제작하여 배부하기로 했다.

안전 수첩에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아동 안전지도와 위급 상활 발생 시 이용할 수 있는 관내 14개 초등학교 주변 안전지킴이 현황이 함께 수록되며, 올해 안전지도 제작에 참여한 동호초와 남호초 5학년생 300명에게 우선 배부된다.

시는 지난 5월 관내 초등학교 5학년생을 대상으로 제작한 아동 안전지도를 학교 행사나 축제 때 전시하였으나, 이를 안전 수첩에 수록함으로써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아동 안전지도’는 아동 대상 범죄를 예방하고 학교 주변의 위험 환경을 개선하고자 2015년부터 시와 동해 가정폭력 성폭력 상담소(소장 고명희)가 함께 추진해온 사업으로, 지도 제작과정에 초등학교 아동들이 직접 참여한다. 지도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통학 동선 500m 내에 있는 안전 요소 (공공기관, CCTV 설치 장소, 아동지킴이집 등)와 위험 요소 (폐가, 가로등 미설치구역, 공사장)가 꼼꼼히 표시된다.



이번에 참여한 학교는 동해시 교육지원청교육장 추천을 통해 선정된 동호초등학교와 남호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로 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사전 안전 의식 조사와 성폭력ㆍ가정폭력ㆍ학교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학생들이 직접 현장에서 조사한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하고 이를 토대로 학교 주변의 위험 ․ 안전환경 요인을 지도에 표시하도록 하여 범죄 예방 수칙 인식 정도와 위험 공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범죄 대처 능력을 향상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지도 제작 과정에는 학부모를 대신하여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이 참여하여 안전지킴이 활동은 물론 아동 성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향후에 마을 안전 지도 사업 확대 추진 시 시민참여단에게 핵심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 조성에 여성 참여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순기 동해시 가족과장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안전 지도가 수록된 안전 수첩이 아이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한 통학을 위한 종합적 정보가 수록되어 매우 유용한 자료인 만큼 안전수첩 제작을 앞으로 더욱 확대하여 배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