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에서 1,300년 전통의 ‘오금잠제(烏金簪祭)’가 성내동 성북리 성황당에서 6월 16일(토) 오전 8시부터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오금잠제에서 행해졌던 당맞이굿, 오금잠 성황굿, 칠성․산신․용신굿, 조상굿, 세존굿, 거리굿 등 굿 마당이 모두 재현된다.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큰 오금잠제의 명맥을 잇고자 삼척오금잠연구회와 성내동문화체육회 주관으로 열리게 된다.

오금잠제는 삼척지역에서 고대 신라 또는 고려 때부터 이어오는 행사로, 음력 5월 단오를 기해 풍년과 안정을 기원하며 오금잠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마을 굿 형태로 전승되어온 민속행사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지역에는 오금잠제, 영등제, 미로 단오제 등 타지역과 차별화된 독특한 가치를 지닌 자원이 많은 만큼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체험·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속행사를 계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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