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률은 지난주보다 1%p 오른 70%를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지율이 1%p 소폭 동반하락해 김기식 전 금감원장 낙마와 ‘드루킹 댓글조작’ 파문 등 관련 악재가 별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명 ‘드루킹 방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76%의 응답자가 찬성했고, 피감기관 국회의원 불법지원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는 80%가 찬성의견을 밝혔다.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응답자의 74%는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매우’ 또는 ‘다소’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해 지난주보다 긍정적인 전망치가 6%p 급등했다.

■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 “잘함 70%(▲1) vs 잘못함 26%(▼1)”

문재인 대통령 직무평가는 ‘잘함 70%(매우 49%, 다소 22%) vs 잘못함 26%(다소 12%, 매우 14%)’로, 3주 만에 70%를 회복했다. 김기식ㆍ드루킹 파문에도 지난주보다 긍정률은 1%p 소폭 상승한 반면, 부정률은 1%p 하락했다.

계층별로 ▲한국당(잘함 26% vs 잘못함 68%) 미래당(33% vs 62%) 지지층에서만 부정평가가 더 높은 반면,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긍정평가가 높은 가운데 여성(73%) 19/20대(73%) ▲30대(78%) 40대(75%) 50대(70%) 서울(70%) 경기/인천(77%) 호남(88%) 강원/제주(73%) 농림축수산업(72%) 자영업(70%) 블루칼라(73%) 화이트칼라(77%) 등에서는 70%를 상회했다.

특히 대구/경북(잘함 54% vs 잘못함 40%)에서도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14%p 급등했고, 부정평가는 14%p 급락하면서 긍정률이 1.4배가량 높았다.

■ ‘드루킹 방지법’ 제정 “찬성(76%) vs 반대(9%)”, 찬성 8.4배 높아

야3당이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드루킹 댓글조작’ 파문과 관련하여 타인의 개인정보를 이용 부정한 목적으로 게시판 댓글 등 여론조작 행위를 금지하는 일명 ‘드루킹 방지법’ 제정에 대해서는 ‘찬성(76%) vs 반대(9%)’로, 찬성이 8.4배인 67%p 높았다.

전 계층에서 ‘드루킹 방지법’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19/20대(찬성 78% vs 반대 7%) 50대(83% vs 7%) 경기/인천(79% vs 7%) 충청(66% vs 5%) 강원/제주(88% vs 5%) 등에서는 찬성이 반대보다 10배 이상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은 ‘찬성(79%) vs 반대(8%)’로 찬성이 9.9배가량 높았고, 한국당 지지층은 ‘찬성(72%) vs 반대(12%)’로 6배가량 높아 다소 차이를 보였다.

■ 피감기관 불법지원 전수조사 “찬성(80%) vs 반대(13%)”, 찬성 6.2배 높아

피감기관 지원 의혹 등 관련하여 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낙마한 가운데 피감기관 불법지원 관련 국회의원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찬성(80%) vs 반대(13%)’로, 찬성이 6.2배인 67%p 높았다.

전 계층에서 피감기관 불법지원 의혹에 대한 전수조사 찬성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민주당(찬성 89% vs 반대 7%) 정의당(96% vs 4%)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반대보다 13~24배 높았다. 반면, 한국당(62% vs 25%)과 미래당(67% vs 26%)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2.5~2.6배 높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 정상회담 전망 “성과 있을 것 74%(▲6) vs 성과 없을 것 23%(▼6)”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한 전망은 ‘성과 있을 것(74%) vs 없을 것(23%)’로, 긍정적인 기대감이 3.2배인 51%p 높았다.

지난주 대비 정상회담 관련 긍정적인 기대감은 6%p 상승한 반면, 부정적인 전망치는 6%p 낮아졌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성과 있을 것 43% vs 없을 것 54%)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성과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30대(81%) 호남(87%) 화이트칼라(82%) 민주당(92%) 정의당(95%) 문 대통령 긍정평가층(92%)에서는 80%를 상회했다.

특히 대구/경북(성과 있을 것 61% vs 없을 것 36%)에서도 지난주 대비 ‘성과 있을 것’이라는 응답이 21%p 급등하면서 긍정적인 기대감이 1.7배가량 높았다.

■ 정당지지도 “민주당 52%(▼1) vs 한국당 19%(▼1) vs 미래당 9%(▲1)”

정당지지도는 민주당(52%) 한국당(19%) 미래당(9%) 정의당(6%) 민평당(1%)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7주 연속 50%대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주 대비 민주당과 한국당은 1%p 동반하락했고, 미래당은 1%p 소폭 상승했다. 정의당과 민평당은 변동이 없었다.

특히 60대(민주당 42% vs 한국당 29%) 70대(39% vs 32%) 자영업(50% vs 25%) 전업주부(51% vs 20%) 계층에서도 민주당이 한국당을 지난주에 이어 오차범위 안팎의 우위를 지켰다.

■ 이슈공감도 “보수적폐 심판 57%(▼1) vs 종북ㆍ좌파정권 심판 25%(▼2)”

지방선거 관련 이슈공감도는 ‘보수적폐 심판/국정동력 뒷받침(57%) vs 종북ㆍ좌파정권 심판/보수재건(25%)’로, 여당 프레임 공감도가 2.3배인 32%p 높았다.

지난주 대비 ‘보수적폐 심판’ 공감도는 1%p, ‘종북/좌파정권 심판’ 공감도는 2%p 각각 동반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뉴시스의뢰로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가 4월 21~22일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하여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무선 85%, 유선 15%). 통계보정은 2018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3.8%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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