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지난 21일부터 내린 폭설에 발빠른 초동대응을 통해 시민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불편 최소화하는데 힘을 쏟았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동해 지역에는 22일 오후 1시 기준, 시가지 11cm, 백복령 55cm, 무릉계 35cm의 적설량을 보인 가운데, 시는 앞서 20일 대설 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오후 1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운영, 50여 명의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하면서 폭설에 따른 비상 상황에 대비하였다.

폭설이 본격 시작된 21일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상황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제설장비 30대와 제설재 106톤을 투입, 긴급 제설작업으로 원활한 차량 통행과 접촉사고 방지 등 안전사고 예방에 구슬땀을 흘렸다.

22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시는 전 직원 700여 명을 비상소집하는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 시가지 주요 도로, 이면도로, 버스승강장과 인도변, 제설 취약지 곳곳에 대한 신속한 제설작업을 통해 보행공간 확보와 주민 불편 해소에 주력함에 따라 인명 및 공공·사유 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한, SNS 채널 및 문자 등을 활용,‘내집 앞 눈 치우기’를 홍보하여 제설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자율방재단 등 관내 사회단체들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신속한 제설작업에 힘을 보탰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폭설에 대비한 도로 제설 종합대책에 따라 각종 제설 장비, 관내 주요 지점 800곳에 모래주머니 20,000개, 제설함 100곳, 염화칼슘 및 소금 660여 톤, 모래(방활사) 650㎥ 등을 사전 준비하는 한편,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를 위한 계획에 따라 상황별 대응책을 구축했던 점이 이번 폭설에 발빠른 대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심규언 시장은 “시민 불편 최소화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주요 간선도로, 이면도로, 인도변 등 취약지에 제설 장비 투입은 물론 민·관이 유기적인 협력으로 신속히 제설작업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하는 한편, 상시 예찰과 재난관련 홍보를 강화 하는 등 각종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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