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강원도 문화인물에 선정, 2010년 은관문화훈장 -

 

 

 

 


 

일제 강점기, 잡지 ‘개벽’ 등을 통해 민족문화운동을 이끈 청오 차상찬 선생 동상이 공지천 조각공원에 선다. 춘천시에 따르면 청오차상찬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중석)는 29일 오전11시 조각공원에서 동상 제막식을 갖는다.

 

이날 제막식에는 유족, 선생이 활동했던 천도교 관계자, 시민, 최동용 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다.

 

이번제작에는 향토기업인 대일광업이 동상 제작, 설치를 후원했으며 규모는 70cm 높이 좌대 위에 2.2m로 동상은 중견 조각가 백윤기씨 작품이다.

 

선생은 1887년 송암동 자라우마을에서 태어나 서울 보성중, 보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모교 교수로 재직했다. 

 

1920년 최초의 종합 잡지 ‘개벽’ 창간 동인, 발행인으로 민족문화, 항일운동을 이끌었다.‘개벽’을 통해 김유정, 염상섭, 김동인, 박종화, 현진건, 나도향, 김소월, 이상화, 백철, 박영희 등의 당대 최고 문인을 후원, 배출했다. 

 

또한, 개벽 외에도 ‘신여성’, ‘별건곤’,‘학생’, ‘농민’ 등의 잡지를 발간한 우리나라 잡지사의 개척자이다. 소파 방정환과 함께 어린이 날을 만들었다. 

 

기자, 문인, 민속학자로 수많은 글과 저서를 남긴 청오 차상찬 선생은 지역에서는 뒤늦게 2000년대 들어 활동상이 알려지면서 선양사업이 시작됐다. 

 

<엔사이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