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어장저도어장강원도환동해본부는 오는 7월 25일(수) 오후 2시에 환동해본부 재난상황실에서 평화의 바다 추진전략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2월)와 남북정상회담(4월), 북미정상회담(6월) 개최 등으로 남북 관계 개선에 따라 앞으로 본격 추진될 해양수산분야 남북교류협력에 대비하여 지난 7월3일 공무원, 전문가, 어업인대표 등 14명으로 구성된 ‘평화의 바다 추진전략 TF팀’을 만들었다.

강원도가 구상하고 있는 평화의 바다조성 계획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기준으로 육지는 남북 20㎞, 바다는 동서 20마일(37㎞)을 평화협력 특별지대로 설정하여 공동어로 조업, 바다목장화 등 수산자원조성, 명태․다시마 자원회복, 내수면 토종어류 부화장 건립, 가리비․연어 양식장 개발, 수산물 가공․유통기반시설 조성 등을 추진한다. 또한, 중국어선들이 싹쓸이 조업하고 있는 북한 경제수역인 원산 동방 90마일(167㎞) 해상에 우리 어선 조업을 추진하여 연간 1,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중국어선 북한수역 입어피해를 방지하고 대체어장 확보와 갈수록 감소하는 오징어 등 회유성 어종 자원보호에 힘쓸 계획이다.

TF팀은 평화의 바다 조성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북한 실정에 적합한 시책발굴과 사업별 실천 로드맵을 마련하여 구체적 실행계획을 수립해 실효성 있는 교류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되었다.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만나 세부사업별 추진상황 및 계획 점검, 아이디어 발굴과 의견 교환 등을 통해 추진과제를 보완․개선하여 협력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은 남북간 실질적 도움이 되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가능한 교류협력사업을 발굴하여 북한 주민에게 혜택이 되고 우리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상호 호혜적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선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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