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지역 농산물 가공지원센터 가공장비 설치를 완료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하남면 원천리 농공단지 내 407㎡ 부지에 농산물 가공을 위한 제조·가공시설 설치를 최근 완료하고 시운전에 들어갔다.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군비 7억 원이 투입돼 마련된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는 습식 25종, 건식 18종, 기타 12종의 가공설비가 설치됐다. 센터는 제조업 허가를 얻어 조만간 제조업 등록을 완료한 후 농가 교육에 착수할 계획이다.

군은 유통·판매업 허가를 받은 농가에 한해 가공지원센터 이용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이용 농가를 대상으로 포장재 구입비 지원도 병행키로 했다. 습식 시설에서는 주스와 잼, 건식 시설에서는 환, 차, 가루, 과립제품 생산이 이뤄진다. 이 밖에도 절임류, 볶음류 가공도 가능하다.

군은 제조업 등록과 농가들의 유통·판매업 허가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가공식품 생산에 돌입한다. 현재 토마토, 사과, 아스파라거스 엑기스와 토마토 및 사과 잼 생산이 가능한 상태다.일부 과수 작목반들은 일찌감치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군은 향후 공정별 표준화, 포장용기 디자인 개발 등으로 화천산 농산물 가공식품의 상품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는 HACCP 인증까지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가을, 센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화천산 우수 농산물 가공식품의 소비시장 확대와 부가가치 증대와 참여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산물 가공지원센터가 새로운 가공식품의 수요를 창출하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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