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대 양구군수 취임식이 오늘 오전 10시 문화복지센터 공연장에서 개최돼 조인묵 군수가 취임했다.

오는 2022년 6월까지 앞으로 4년간 민선7기 양구군정을 이끌 조인묵 군수는 취임사에서 소외와 차별, 편 가르기 없는 공정한 행정문화의 바탕 위에 지방행정의 존재 이유인 군민 모두의 행복을 도모하고, 군민들과 함께 희망을 키우는 양구, 문화적·경제적 활력이 넘치는 양구, 생활이 편하고 삶이 행복한 양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조 군수는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첫째, 군민과 막힘없이 소통하는 새로운 지방자치를 열어가겠다.

○ 군(郡)·군의회·주민·전문가 참여하는 ‘양구군 협치위원회’ 구성, 협력체계 구축

○ 중앙시장 및 상가 수시 방문

○ 소통업무 담당 공무원 배정

○ 기업·소상공인 대상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강화

○ 원스톱 행정서비스 정착 통해 민원서비스 만족도 제고 등 새로운 행정문화 조성

○ 공정한 업무평가를 바탕으로 투명한 인사관리

○ 우수 공무원에 대한 중앙정부 및 강원도와의 인사교류, 교육연수 기회 확대

○ 가외 업무부담 경감해 공무원 업무의욕 고취 등 공정한 행정문화 정착

둘째, 양구군이 개발에서 소외된 접경지역에서 벗어나 평화지역 남북교류의 중심으로 우 뚝 서게 만들겠다.

○ 국도 31호선 확·포장, ‘금강산 가는 옛길’ 복원 등 남북교류 육로 연결 인프라 확충

○ 수입천·두타연권역, 펀치볼·제4땅굴·을지전망대, DMZ 등 평화·안보·생태관광 활성화

○ 숙박·휴게시설 등 관련된 산업기반 조성

셋째, 양구의 미래인 지역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아동·청소년과 부모들이 함께 즐기는 보 육환경을 마련하겠다.

○ ‘창의인재육성관’ 마련해 수준 높은 입시교육 및 전문적 진로상담 서비스 제공

○ 교복 구입비 지원 등 교육복지 확대

○ ‘작은 도서관’ 확대, ‘작은 학교’ 살리기 및 학교별 특화교육 강화

○ 청소년 기술자격 취득 및 취업 지원

○ 마을 특산물 마케터 양성 등 사회진출 지원

○ 양구군민 평생교육 및 재취업교육 지원 확대

○ 레포츠공원 연계 키즈파크 조성, 공공 키즈카페 확대 설치

○ 마을·군부대 단위별 공동육아 및 보육 시범사업 추진

○ 신규 일자리 창출

넷째, 양구군민 모두가 더불어 살기 좋은 복지·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겠다.

○ 어르신 한방진료 지원 확대 및 약제비 바우처 제공, 어르신 사진촬영 등 ‘찾아가는 행정 서비스’ 확대

○ 중·장기적으로 ‘장애인종합복지관’ 건립해 장애유형별 직업훈련 및 자활단체 지원

○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 어울림 프로그램 확대

○ 교통 약자 위한 수요응답형 택시 도입

○ 생활밀착형 순환버스 운영, 버스노선 및 운임 조정

○ 양구군 병영문화센터 등 군인가족과 면회객 및 제대군인 문화생활 지원

○ 전역 장병들의 정착 비용 지원

○ 소양호변 꼬부랑길 등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 문화예술 동아리와 단체들에 대한 활동 지원, 무대 마련

○ 주민 의견 수렴해 주변 환경과 조화되는 도시경관 디자인

다섯째, 동서고속화철도 및 양구역사(驛舍) 건설과 함께 도약하는 양구의 미래 성장기반 을 마련하겠다.

○ 동서고속화철도 조기 착공 및 명품 역사 건립

○ 강원도형 산촌주택 시범사업 유치 및 힐링타운 조성

○ ‘차 없는 거리’를 차량과 사람이 함께 통행하는 거리로 조성, 활성화

○ 전통 5일장 거리 새롭게 정비

○ 중앙시장 내 빈 점포 활용 청년, 저소득층, 공예장인의 경제활동 지원

○ 신규 스포츠시설이나 공공시설 건립 시 지역 균형개발 도모

○ 각종 대회 유치에 대한 충분한 검토 후 양구 경제에 실질적 도움 되도록 추진

○ 소득형 농림축산어업 발굴, 육성

○ 농업 및 산림소득 예산 확대

○ 농가 생산물 포장 및 유통비용 지원방안 마련

○ 농림축산어업 특별위원회 운영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농업지원체계 구축

이어서 조 군수는 “결코 서두르거나 보여주기 식 행정은 하지 않고, 단단하고 내실 있는 발전을 추진하겠다”며 “아픈 상처는 도려내고 치료해야 새 살이 돋아나듯이 양구군의 더 큰 성장을 위해 겪어야 할 고통은 감수하고, 혹여 업무 추진 과정에서 드러나는 잘못된 일이 있다면 과감하게 개선하며,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 군수는 “한결같이 초심을 지키며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온몸 바쳐 일하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곁에서 행복을 나누며, 무거운 짐은 덜고 힘을 더해드리는 군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 군수는 “앞으로도 한결같이 거리에서, 시장에서, 그리고 논밭에서 만나 뵙겠다”는 말로 취임사를 마쳤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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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시간의 역사를 기억하는 천연당 사진관 프로젝트가 철원 양지리에서 진행된다.

철원군은 사진작가 이주용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교수가 2018년 7월부터 9월말까지 3개월간 철원군 양지리 마을에 머물며 ‘천연당 사진관 아트 프로젝트’를 실행한다고 밝혔다.

천연당 사진관 아트 프로젝트는 천연당 사진관을 매개로 한국근대사, 사람의 기억을 소환하여 초상사진으로 동시대의 사회적 기록물을 아카이브화하는 작업이다. 영친왕의 서필 스승이기도 했고 고종황제로부터 총애를 받았던 해강 김규진 선생에 의해서 설립된 한국 최초의 사진관인 천연당 사진관은 한국 근대의 황실사진을 기록하는 사진관 사진의 상징이기도 하다.

서울을 거쳐 동경, 오사카, 북경, 무주, 전주 등 동북아 근현대 사진 아카이브 기반으로 남북관련 마을 연구를 진행해 온 이주용 작가는 DMZ(비무장지대)에 인접한 선전촌 마을 13곳의 마을을 주민들의 삶의 모습을 통한 마을 복원과 재생에 관련 예술실천을 진행 중이다. 그중에 철원의 양지리 마을은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고 이곳에 이주해 살고 있는 주민들의 오래된 가족사진에 채색작업을 통해서 생명력을 불어넣고 현재의 가족사진 촬영을 통해서 시대의 기억 복원과 마을의 역사를 기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주용 작가는 “사라져 버린 과거의 사진관은 인물사진을 통한 그 지역의 삶의 모습, 세대, 사회상을 드러내는 기억의 초상 도서관으로, 사진이란 필연적으로 현대와 현대인의 삶을 기록한 연구 대상”이라며 “특정화된 기억과 역사, 사라져버리는 사람들과 그 장소는 새로운 가치로 만들어지는 사진 아카이브를 통한 사회, 권력, 사상, 정치, 삶의 도큐멘트를 발굴하기 위한 장치이자 도구가 된다”고 소개했다.

이주용 작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양지리 마을에 살고 있는 주민의 가족사진 앨범을 찾아 아카이브화 하고 그 장소와 사회상, 역사성, 심리적 경계를 연구하는 자료를 확보하고 현재 살고 계시는 분들의 가족사진을 촬영해서 드리는 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유리판에 필름을 만든 사진술인 초기 사진기법으로 재현해 지역과 삶의 여정을 담은 인터뷰 영상 작업과 삶의 여정과 가족의 역사를 책으로 출판할 계획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현재를 살고 있는 마을 주민들의 사진을 통해 시대의 역사적 맥락과 기억을 기록하고 이를 보존하는 작업”이라며 “지역에 또 다른 생기를 불어 넣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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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정선읍 덕우리에서 민박중이던 5명이 집중호우로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의해 고립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지난 7. 1일(일) 정선지역 집중호우로 민박집에 묵었다가 불어난 계곡물로 갇힌 피서객이 출동한 정선소방서 구조대에 의해 2일 5명 전원 안전하게 구조됐다.

119구조대는 거센 물살로 인해 요구조자들의 도하가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 산길로 접근하여 요구조자들을 만나 안전하게 하산시켰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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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소방서는 오전 10시 서장실에서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상습침수지역과 산사태 등 붕괴우려 지역을 대상으로 예찰활동 강화 ▲침수 등에 대비한 수방장비점검 철저 ▲ 긴급구조통제단 조기 가동 및 운영 철저 등 집중 호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구조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2일 오후 삼척소방서장 외 1명(행정담당)은 국지성 호우로 피해가 예상되는 삼척항과 오십천 일대 예찰활동을 실시했다.

주진복 서장은 “태풍이 물러날 때까지 24시간 비상대비 태세를 견지하고, 태풍 피해발생시 신속한 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급구조 대응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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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국유림관리소는 2일에 하반기 산림사업 품질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속 영림단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 주요내용은 상반기 조림, 숲가꾸기 등 산림사업 추진 성과와 보완사항에 관한 내용과 소속 국유림영림단 운영 애로사항 및 문제점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산림분야 규제개혁, 대외 여건변화에 따른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여름철 풀베기사업 시에 벌, 뱀, 진드기 등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업장별 의약품 비치 등 재해 없는 산림사업장 관리를 위한 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전제은 태백국유림관리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심도있게 검토하여 효율적인 국유림영림단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며 사업장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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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홍천’하면 떠오르는 ‘즐거움’이 있다. 달착지근하고 구수한 ‘홍천찰옥수수’를 지인들과 함께 나눠 먹는 즐거움이다. 여름철 최고의 간식, 옥수수의 꼬투리마다 알알이 들어 차오르며 실하게 여무는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다.

예로부터 홍천은 옥수수의 고장이라 할 만큼 옥수수를 이용한 다양한 향토음식을 만들어 왔는데 옥수수 범벅이나 올챙이국수가 그러하다. 이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했고 옥수수를 뺀 우리네 삶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랑받는 곡물이기도 하다.

최적의 찰옥수수 생육환경을 자랑하는 청정지, 홍천

홍천찰옥수수는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다. 군 관내 위치하고 있는 강원 옥수수시험장과 공동으로 종자를 개발하여 현대인의 입맛에 맞는 품종을 생산, 명실상부 전국 제일의 찰옥수수 맛을 자랑한다. 더구나 홍천 지역의 큰 일교차와 적당한 강수량, 풍부한 일조시간은 옥수수를 생산하는 최적의 생육 환경으로 작용하여 옥수수의 찰진 맛과 당도가 우수하다. 홍천의 찰옥수수 품종을 가지고 다른 지방에서 농사를 지으면 홍천에서의 찰옥수수 맛을 느끼지 못한다고 이야기들 한다.

왜 그럴까. 이는 바로 홍천찰옥수수 종자가 홍천의 토양이나 대기상태에 적합하게 개발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천권역에서 재배된 찰옥수수가 일반 옥수수에 비해 껍질이 얇고 고소하다는 것인데, 더구나 2016년에는 특허청 지리적 표시 제15호로 등록되었다고 하니 그 탁월성을 이미 공인받은바 ‘명품 홍천찰옥수수’라 부르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훈훈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홍천찰옥수수

옥수수에는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많이 있다. 옥수수는 다른 곡류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이 풍부해 숙변이나 변비와 같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고 체중관리에 도움을 준다. 게다가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유해산소를 제거하며 다른 채소나 과일과 달리 조리했을 때 항산화 성분이 증가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옥수수의 수염을 차로 달여 마시면 결석을 예방하고 신장염이나 부종, 방광염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B가 풍부해 여름철 무기력증을 이기는 데 좋다. 또한 토코페롤이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보습과 노화방지에도 좋고 인사돌이나 이가탄 같은 치아염증치료에 쓰이는 성분이 옥수수의 속대에 들어 있으니 속대를 삶아낸 물을 음용해 치주염이나 치통을 완화할 수 있다. 이렇듯 옥수수는 뭐하나 버릴 것 없는 옐로푸드이다.

제철에 옥수수를 넉넉하게 구입해 놓았다가 사계절 무언가 생각날 때 어머님이 쪄주시던 옛 추억을 되살리며 먹는 맛이란 어찌 인스턴트식품에 비하겠는가. 옥수수는 추억이다. 옥수수에 담긴 추억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살아가듯, 달달하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옥수수는 출출한 배를 채워주는 요긴한 간식거리였고 친구와의 재미난 놀이거리였다. 옹기종기 식구들 한자리에 모여 옥수수를 나눠먹으며 온 가정이 화목했고, 마실 나온 동네 이웃들과 평상에 앉아 옥수수로 훈훈한 이야기꽃을 피우면서 정을 나누었다.

추억은 만드는 것이라고 했던가. 홍천찰옥수수가 7월 2일부터 첫 출하가 된다고 하니 오늘은 ‘홍천찰옥수수’로 소박하지만 훈훈한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해보면 어떨까 한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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