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성기자


 

풍물패가 집마다 지신을 밟으면서 악귀와 잡신을 물리치고, 해가 떨어지면 땅을 다스리는 신령에게 제사를 올려 평안과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제가 진행됐다.

 

3. 2일 동해시는 "예술을 넘어 화합의 불씨로"라는 주제로 정월대보름제를 오후 4시부터 전천둔치 일원에서 제18해 정월 대보름 달맞이을 맞아 잊혀가는 전통문화 재현과 세시 풍속 체험 및 시민의 무사 안녕과 소원 성취를 기원했다.

 

이제는 동해시민에게 너무나 익숙한 북평원님답교놀이와 지난해 11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5-3호로 지정된 동해망상농악, 풍물놀이 등 흥겨운 문화 공연과 소원 글쓰기, 부럼 깨물기, 귀밝이술 시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7시부터 진행된 달집태우기를 통해 집안에 액운과 함께 한해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했다.

그렇게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전천에 달집은 그렇게 빨갛게 익어가고 있었다.

 

 

김지성기자

 


자신의 자산이 강릉의 인맥이고, 강릉의 자산이 될 것
 

 

강릉시장 유력 후보군 중 한사람인 김한근(56세.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출마를 공식으로 선언했다.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3. 2일 오늘 오전 10시 30분 김 후보는 강릉시청 프레스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성장한 밑거름이 된 강릉에서 받은 은혜와 성장해서 쌓은 모든 자산을 이제 강릉을 위해 모두 쏟아붓고자 한다고 강릉시장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서두에서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강릉이 허락한 온기와 자양분을 먹고 성장한 한 사람으로 특히 어려웠던 고교 시절, 남모르게 장학금을 주셨던 고인이 되신 은사의 은혜와 4남매 모두를 공직자로 길러내신 어머니의 눈물겨운 희생, 고향 강원도를 위해 ‘국회의 마당발’이 되고자 했다며 누구보다 열정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 공천 관련 질문에서 김 후보는 자유한국당 강세지역은 공천으로 약세지역은 전략 공전으로 가지 않겠냐며 현재 강원도는 전체적으로 강세지역이 두드러진 곳이 없다며 전략공천 없이 경쟁력 있는 후보들 간에 경선으로 치러지지 않겠냐며 말을 아꼈다. 또한, 같은 당 후보 간 김한근 예비후보 경쟁력 질문에서 "크게 신경이 쓰이는 후보는 없으며 올림픽 이후 강릉시의 어려움과 발전을 이끌어갈 수가 있는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생각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재 강릉시에 가장 큰 문제로 인구를 꼽았다.

 

그는 해결방안으로 기업유치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사활을 걸고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릉시는 개방성이 부족하다 지적하며 이제 시민들이 좀 더 개방적으로 변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예산, 인맥, 참신’이 3가지가 강릉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며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화된 자산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 이유로  ‘예산’에서 국가 예산이 최종적으로 검토되고 분배되는 국회에서 요직을 두루 거쳐 예산 생성과 그 예산 확보에 있어 본인이 적임자라 말했다.

 

올림픽이 만들어낸 유, 무형의 자산들을 강릉발전의 동력으로 삼기 위해서는 중앙 예산을 획기적으로 끌어올 수 있어야 하는 시점에서 국가 예산이 최종적으로 검토되고 분배되는 국회에서 요직을 두루 거쳐 예산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길을 통해 강릉으로 가져올 수 있는가를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세종시와 국회를 문턱이 닳도록 드나들며 직접 예산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국회의 요직을 거치며 쌓은 자산과 주중국대사관 외교관(공사참사관) 등으로 근무하며 쌓은 중국 인맥과 외교력 또한 강력한 자산이라고 자평했다.

 

 그간 대학과 대학원, ROTC(중위 제대)를 거치며, 끈끈히 맺어온 인맥이 대한민국 각 분야에 포진해 있고, 국회의 요직을 거치며 쌓은 인적 자산이 현재 공직 사회의 핵심 직위에 걸쳐있습니다. 주중국대사관 외교관(공사참사관) 등으로 근무하며 쌓은 중국 인맥과 외교력 또한 강력한 자산으로 강릉의 인맥이고, 강릉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공직의 최정점에서 남은 정년 7년과 보장된 미래를 과감히 내려놓은 시점은 정년퇴직 이후의 새 일거리를 찾거나, 선거 때만 되면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떴다방 정치인이 아니라 부인했다.

 

국가의 모든 예산과 정책(법률)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국회에서, 기업·이익집단·소외계층·여야 등을 조율하며 창조적이고 종합적인 시야를 넓혔고 때로는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의 반발 속에서도, 오직 국민의 편에서 법률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과감히 결단하고 실행에 옮기는 추진력 또한 키웠으며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강릉은 창조적이고 종합적인 시야와 과감하고 힘 있는 추진력을 갖춘 리더로 참신함을 갖춘 한 사람으로 올림픽 이후 강릉의 새로운 도약에 온 몸을 던지겠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김한근 예비후보는 강릉고 졸업, 서울대학교 졸업, 육군 ROTC제대후 입법 고등고시(5급사무관)으로 임용, 국회 의정 연수원 교수 역임, 대한민국  국회 법제실장(1급차관보), 주 중국 대사관 외교관(공사참사관), 국회의사국장, 경제법제심의관등을 역임후 현재 강릉원주대 초빙교원을 지내고 있다. 

 

 

김지성기자

 


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성화 합화 후 출발, 이틀간 서울 전역 봉송

김연아와 패럴림픽 꿈나무 봉현채 선수 등 192명이 2인 1조 주자로 함께 봉송

워크온, 휠체어 싸이클, 지하철 활용한 이색봉송 진행

 

 

 

 

 17일간의 대장정을 끝낸 동계올림픽의 아쉬움을 달래줄 2018 평창 패럴림픽 성화가 3일(토)부터 이틀간 서울을 밝히며 30년 전 영광을 재현한다.

 

1948년 런던에서 하반신 마비환자의 재활 치료를 위해 시작된 패럴림픽은 지난 88 서울 장애자올림픽에서 첫 성화봉송을 시작했다. 이번 패럴림픽 성화봉송의 슬로건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같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이다. 패럴림픽 성화의 불꽃이 ‘언제나, 어디서나, 함께하는’ 꿈과 열정 그리고 미래를 비춘다는 뜻을 담았다.

 

국내 5개 권역(제주, 안양, 논산, 고창, 청도)에서 채화된 불꽃과 패럴림픽의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불꽃, 88올림픽 당시 채화된 불꽃, 그리고 전 세계인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아 만들어진 디지털 불꽃 등 8개의 불꽃은 3일 19시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최초’의 의미를 담아 합화 행사를 통해 하나가 된 후 본격적인 봉송을 시작한다.

 

불꽃이 전달되는 첫 주자는 하반신 마비용 보조로봇 ‘워크온’ 개발자와 장애인 테니스 선수 출신의 장애인 1호 체육학 박사인 이용로 주자로 서울 첫날 4km의 봉송을 시작하며, 두 번째 주자로는 2018 평창 패럴림픽대회의 홍보대사인 배우 이동욱과 피겨스케이팅 최다빈 선수, ‘피겨여왕’ 김연아와 시각장애인 크로스컨트리·바이애슬론 꿈나무 봉현채 선수가 각각 짝을 이뤄 봉송을 진행한다. 또한 김낙순 한국마사회장, 김우성 대한스키협회 이사를 비롯해 장애를 이겨내고 운동선수로 활약 중인 이들이 봉송에 참여하여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꿈과 도전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전할 예정이다.

 

다음날 성화의 불꽃은 잠실 종합운동장을 출발, 강남역과 여의도 사거리, 마포역, 건대입구역 등을 지나 청계광장까지 서울 전역 67.9km(주자봉송 17.9km, 차량이동 50km)를 148명의 주자와 함께 달릴 예정이다.

4일 서울지역 봉송에서는 가수 AOA, 2PM의 옥택연, 배우 유동근, 방송인 레이양 등 유명인 뿐만 아니라 나은화 서울시 장애인 사이클연맹 회장 및 시각장애인 그룹 더블라인드, 다운증후군 영화배우 강민휘, 노병변장애 배우 길별은 등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 장애를 갖고 있지만 제빵회사나 마트에서 성실하게 근무하는 우리 주변의 평범한 사람들이 주자로 참여한다.

 

또한 시각장애인 골볼 국가대표 홍세복과 골볼 지도자 추순영 등 패럴림픽 성화봉송은 주자가 2인 1조로 함께 뛰며 패럴림픽의 동행의 의미를 전한다.

 

성화봉송단은 패럴림픽의 장애인 주자의 편의를 고려한 ‘무장애’ 성화봉송의 실현을 위해 휠체어 사이클과 지하철을 활용한 이색 봉송을 펼친다. 주자는 육상 트랙을 달릴 수 있도록 변형된 휠체어 싸이클에 탑승해 봉송을 진행하며 이번 패럴림픽 출전 선수들을 응원한다. 또, 지하철을 활용해 시청역부터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까지 봉송을 진행하며 쾌적한 시설과 장애인 편의 서비스를 자랑하는 서울 지하철을 전 세계에 소개할 예정이다.

 

성화의 도착지인 청계광장에서는 평창 패럴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가 진행된다.

 

오후 5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축하행사에서는 성화봉송 테마영상 상영과 더불어 휠체어 댄스스포츠, 장애인 합창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펼쳐진다.

 

성화의 불꽃은 서울에서 봉송을 마친 후 춘천(5일), 원주(6일), 정선(7일), 강릉(8일) 등 강원도 주요 도시 및 패럴림픽 개최도시로의 봉송을 이어간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30년 만에 서울을 다시 찾은 패럴림픽 성화를 통해 최초의 패럴림픽 성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전 세계에 대한민국을 소개함과 동시에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의 장을 여는 모두의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전 국민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에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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