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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제 도입에 따른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버스 업계의 급격한 여건 변화가 생기면서 시 외곽 교통 사각 지역이 발생하여 지역 주민의 이동권 보장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강릉시는 이러한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고 주민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노선 축소 등 개편이 불가피한 면 지역을 중심으로 ‘마실버스’의 운행을 확대하여 추진한다.
11월 중순부터 행정예고를 시작으로 사천·연곡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운행 노선을 확정할 예정이며, 시범운행을 통하여 문제점을 해소하고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의 과정을 거친 후 12월9일부터‘마실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한편 마을버스 확대와 동시에 강릉역-교보생명(신영극장)-강릉터미널-솔올지구·유천택지-강릉역을 양방향으로 순환하는 도심순환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며, 기존 시내에서 주문진방향 노선의 경우 강릉아산병원(농업기술센터 방향)으로 우회하여 병원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하차 태그 후 40분 이내 1회 무료 환승 가능한 것을 연말까지 시스템을 개선하고 내년 초부터 하차 태그 후 1시간 이내 2회까지 무료 환승을 시행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사천·연곡면 지역 내를 순환하는 ‘마실버스’는 15인승(입석포함 25인승) 차량 4대가 도입되어 운행될 예정으로, 기존의 주문진 방면 노선버스와의 환승을 통하여 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이 일부나마 해소되기를 바라며, 마을버스와 시내버스 환승을 위해서는 하차 시 하차 태그를 하는 등 교통카드를 반드시 사용하여야 하므로 기존에 카드를 사용하지 않던 시민들께서는 미리 교통카드를 준비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내년에도 추가로 버스를 10대 이상 구입하고 노선을 정비하는 등 준비 작업을 거쳐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마실버스’운행을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나갈 예정이며, 향후 ‘마실버스’의 읍면지역 확대운행으로 주민들이 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간선·순환노선 및 환승체계를 확립하여, 무제한 환승제 도입 검토 등을 통해 시민의 교통복지를 증진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하는 등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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