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영농기를 맞아 경운기·트랙터 등 농기계 사용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로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있다.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농기계 안전사고는 최근 3년간(‘15~’17) 601건에 63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지역별로 횡성이 75명으로 가장 많았다.

농기계 안전사고 원인에 따른 사상자 현황을 보면, 총 637명 중 교통사고 149명(23.4%), 운전부주의 142명(22.3%), 추락·낙상 136명(21.4%), 전복사고 129건(20.3%), 끼임사고 77건, 화재 4건 등으로 대부분 부주의가 사고의 주요원인이다.

농기계별 사고 현황은 경운기가 426건(66.9%)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트랙터 126건(19.8%), 콤바인 등 기타 농기계 85건(13.3%) 순으로 나타났다.

사상자 연령별로 분석하면, 637명중 50~60대가 263명(41.3%)으로 가장 많은데, 사용 빈도수가 높으면서 음주운전, 안전수칙 불이행 등의 원인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며 70대 이상의 고령자가 280명(44%)으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기계 안전관리 요령으로는 ▲ 평소 농기계 보관창고 환기 등 정리ㆍ정돈 ▲ 작업에 적합한 복장과 보호구 착용 ▲ 작업 전ㆍ후 반드시 엔진 및 정기교환 부품 등 정비ㆍ점검을 해야 한다.

특히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경운기 관리요령은 ▲ 이동시 작업기의 동력 끊기 ▲ 조향클러치는 저속주행 또는 논ㆍ밭 작업 시에만 사용 ▲ 조향클러치는 짧게 여러 번 조작하여 선회 ▲ 내리막길에서 조향클러치가 평지와 반대로 작동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횡성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는 특성상 안전장치가 미흡해 사고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농기계 조작시에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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