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이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한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모내기 시기인 5월중순까지 주기적 강우로 인해 저수지 담수율 80% 이상을 보였던 횡성군의 현재 누적 강우량(5월 18일~6월 21일)은 22.3mm. 6월중 강우량은 0.4mm에 불과하다고 한다.

이는 2012년부터 17년까지 6월 평균 강우량(80.3mm)의 0.5%에도 못 미치는 수치로, 현재 전작지 영농피해 발생상황은 없으나 가뭄이 지속될 경우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앞으로 한 달 가까이 시원한 비소식이 없거나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을 예보하고 있어, 옥수수 잎마름이나 브로콜리 생육 불량 등의 농작물 가품피해가 예상되고 있어 군은 타들어가는 농심과 농작물을 지키기 위한 ‘2018 가뭄 대비 단계별 조치 계획’을 발표하고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한다.

가뭄 위기 상황에 따라 3단계로 추진되는 이번 대책은 읍·면별 양수장비 임대활용 및 들샘개발 시행, 간이 양수장 및 이용관로 증설 등 농업용수 확보 방안 검토에 이어 7월 7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비가 오지 않을 경우 가뭄대응 T/F팀을 운영한다.

한편 횡성군은 ‘2018 가뭄대책 추진 사업’에 양수장 및 우물관정 설치, 수리시설 유지보수, 상습가뭄재해지역 농업요수 공급체계 구축 등 총 46개 사업에 13억 9천 7백만원을 들여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했다.

김선경 안전건설과장은 “가뭄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으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필요시 가용 가능한 예비비를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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