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

군은 올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융자추천 및 이차보전사업 당초 예산 1억원을 1억5,000만원으로 50% 확대키로 결정하고, 이달 중순의회에서 심의하게 될 1차 추경안에 예산을 반영했다.

군은 필요할 경우, 2차 추경을 통한 사업비 확대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조업, 건설업, 운송업, 도선업의 경우 2억원 이내, 숙박업과 일반 음식점업, 이·미용업, 자동차 정비업, 도·소매업의 경우 5,000만원 이내의 경영안정자금 융자를 지역 금융기관에 추천해주고 있다.

군은 융자금 금리 중 3%를 2년 간(1회에 한해 1년 연장 가능)군비로 보전해 소상공인들의 금융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이에 따라 화천군의 융자 추천을 받아 지역 금융기관으로부터 대출을 실행한 소상공인은 융자 이자율이 4%인 경우 1%만 부담하면 된다.

이자율 3%인 경우 이자액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다.

화천군은 자체 소상공인 지원 사업 이외에도 강원도 및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자금 지원사업도 적극 홍보 중이다.

강원도는 최근 2년 간 매출액 평균액의 90% 범위 내에서 제조업과 건설업은 최대 8억원, 관광업은 최대 5억원의 융자를 지원하며 3%의 이자를 보전해주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7,000만원을 2년 거치, 3년 상환 방식으로 융자 지원한다. 이율은 1.5% 고정금리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힘든 상황에 처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지원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사업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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