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화천군의 실버 인프라 규모와 질이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화천군은 올해 노인여가복지시설 확충사업의 일환으로 간동면 유촌2리, 용호리, 화천읍 동촌2리, 사내면 삼일1리, 광덕5리에 경로당 5개를 신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6곳의 경로당 신축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사이에 경로당 11곳이 신축되는 셈이다. 또한, 올해 화천읍 중리 254-9번지에 노인일자리 공동작업장을 건립한다. 지난해에도 화천읍 하4리 경로당 2층에 공동작업장을 마련한 바 있다.

기존 경로당의 개·보수와 관리도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 3억 원을 투입해 50곳을 정비한데 이어 올해는 4억여원을 편성해 50곳을 보수할 계획이다. 노후된 경로당 4곳의 리모델링 사업은 이미 지난해 완료됐다.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모든 경로당에 냉장고와 에어컨, TV, 청소기, 밥솥 등의 시설 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었고, 2015년부터는 냉·난방비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노인들의 여가선용과 건강관리를 위한 실버 체육시설도 확충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하남면 생활체육공원 인근 용암리에 파크 골프장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하남면 실내 게이트볼장을 건립 중이다. 지역 노인들의 관심사인 공공실버주택 및 실버복지관 건립사업은 기본설계가 완료됐으며, 올해 실시설계를 마친 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2020년 사업이 완료되면, 12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취약계층에게 우선 공급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르신들이 편히 쉬실 수 있도록 경로당 신축은 물론 시설의 정비와 관리도 꼼꼼히 신경쓰고 있다”며 “실버세대 주거와 복지환경 개선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