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지역 특성화 작목으로 육성 중인 달래의 생산확대를 위해 올해 생산단지 조성에 나선다.

군은 이달부텨 연말까지, 달래를 재배하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세척기와 수확망, 재배망 등을 지원해 생산확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사업면적은 약 2㏊로, 화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는 지원신청 접수가 가능하다. 또 사업부지가 임차인 경우, 임차 잔여기간이 5년 이상이어야 하며, 보조금 부당 사용자나 미정산자, 체납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화천군은 지난해에도 달래 농가를 대상으로 같은 사업을 진행했다.

달래 세척기는 약 4분 만에 8㎏ 소화가 가능해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여 생산비 절감효과가 뛰어나다. 화천 달래는 경매를 통하지 않고 농가별로 위탁판매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품질을 인정 받아왔다. 특히 남부지방 달래보다 향이 진해 최근 5년 간 누적 판매고 100억 원에 달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화천군의 적극적 지원에 힘입어 생산량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7년 총 268톤이 생산됐지만, 올해는 500여 톤 생산을 바라보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달래는 재배지 일교차가 커 향이 좋다”며 “농가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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