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는 주민들의 예방관리를 위해 마스크 긴급 지원에 나섰다. 우선 1차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임신부와 암 환자, 신장투석 환자, 희귀 질환자, 결핵 환자 등에게 1인 당 마스크 10장씩의 KF94 마스크를 지원했다.

군은 희망자는 가정 방문해 마스크를 전달하고, 9일까지 전 지역 택배 일괄배송을 진행했다. 임신부 등 고위험군 추가 발생 시 지원을 늘릴 계획이다. 또 화천에 거주하는 미등록 암환자의 경우, 최근 진료비 영수증을 제시하면 확인 후 마스크를 우편 발송키로 했다.

군은 마스크, 방역복 등의 추가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9일 노인과 아동들이 거주하는 요양원과 복지시설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방역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마스크의 확보를 위해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직원들이 백방으로 뛰고 있다”며 “지원이 필요한 고위험군 주민들이 제때 마스크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천군은 지난 6일 지역 군부대에 소독약과 소독기 등 방역물품을 지원한데 이어 9일에도 소독약 372통을 지원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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