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근덕면 상맹방리 일원 3. 30일(토) 오후 유채꽃 축제장 속 어머님 아버님의 손에 쥐어진 자판기 커피가 고급 커피숍보다 더 달콤함을 주는 시간이다. 구경 중 사람 구경이 제일 재미있다는 것처럼 물방울 날리는 아이들 모습에 입가에는 어느새 미소를 머금고 있다.

꿀 내음 같은 향긋한 유채꽃 향기에 취해서인지 잠시 쪼그려 앉아 있다. 자신의 모습을 살포시 사진 속에 담는다.

전날 비가 온 후 화창한 날씨에 너나 할 것 없이 뾰족이 얼굴을 내민 유채꽃이 참 곱다.

도로 가득히 밀려 짜증 날 만도 한데 모두에 얼굴이 참 밝다.

오늘은 빠름보다 더딘 길이 좋은 날이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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