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계약체결에 앞서 진행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통해 지난 해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일상감사는 정책이나 사업의 적법성과 타당성 등을 사전 검토하는 제도이고, 계약심사는 계약체결 전에 과다, 과소 설계가 되어있지 않은지, 공사방법 및 계약방법 설정이 적절한지를 심사하는 제도이다.

심사는「평창군 계약심사 운영규정」 및 「평창군 일상감사 운영규정」에 따라 종합건설 2억원, 전문건설 1억원 이상의 공사, 3천만원 이상의 용역, 2천만원 이상의 물품 제조·구매 시 실시한다.

군 본청과 읍·면, 상하수도사업소, 농업기술센터, 보건의료원 등 평창군 모든 부서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과 계약이 해당된다.

군은 2018년 한 해 동안 공사 78건, 용역 84건, 물품구매 43건 등 총 205건을 심사했으며, 사업비 513억원 중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평창군은 올해에도 공인된 자료와 기준에 따라 원가를 계산하고, 설계내역만으로 심사가 불가한 사항은 현장을 확인해 합리적으로 심사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 사정의 이유로 부당하게 감액 설계되지 않도록 하여 부실시공을 예방하고, 적합한 사업 진행을 위해 사업의 합법성과 필요성, 사업 목적의 명확성 등을 철저히 검토할 예정이다.

유동근 기획감사실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통해 비합리적인 사업이나 법규에 부합하지 않는 사업을 사전에 차단하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예산집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군은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통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간 3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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