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은 올해부터 특수 보결전담강사제를 운영하고 특수학교에 상담교사를 배치하여 특수교육의 전문성을 높인다.

지금까지 특수교사가 출장, 연가, 병가 등으로 자리를 비우면 특수학급을 담당할 대체인력이 없어 전일제 통합학급으로 운영되는 등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인별 맞춤교육과 생활지도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춘천, 원주, 강릉 3개 거점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보결전담강사를 2명씩 배치하여 해당지역 외 철원, 평창, 횡성까지 지원하게 하고, 내년부터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보결전담강사들이 배치됨에 따라 특수교육의 공백을 줄이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개인별 지도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또한 올해 춘천동원학교, 강릉오성학교, 원주청원학교에 상담교사가 배치된다. 그동안 특수학교에는 상담교사가 없어 담임교사가 학생상담을 전담해야했다.

도교육청은 2021년 3개교, 2022년 2개교에 상담교사를 배치하여 도내 모든 특수학교에서 전문적 상담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벽환 미래교육과장은 “특수보결전담강사 운영과 상담교사 배치를 통해 특수교육대상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교육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8개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에 설치된 386개 특수학급에서 다양한 장애특성 및 정도를 가진 특수교육대상자 2,887명이 맞춤형 특수교육을 받고 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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