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정의를 위해 고생하시는 태백경찰서 관계자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에서 상해 피해자인 자국민을 적극적으로 도와준 경찰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 29.(토) 외국인 근로자들 간 폭력행위로 큰 상처를 입은 피해자 A씨(카자흐스탄)는 강릉아산병원으로 후송되어 2회에 걸친 수술을 받고 입원했다.

자신이 입은 신체적 피해보다 막상 눈앞에 다가온 입원비, 수술비 걱정으로 힘들어하던 A씨의 딱한 사정을 알아차린 경찰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피해자지원을 의뢰하였으나, 국내 체류기간이 만료된 A씨는 어떠한 지원도 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

이에, 태백경찰서에서는 강원랜드 복지재단(이사장 한형민)으로부터 긴급의료비 500만원 협조받아 피해자 A씨가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사후 지원까지 마쳤다.

이 사실을 접한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관은 A4 용지에 인쇄된 편지에서 “피의자의 빠른 검거와 더불어 자국민 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린다”라며 “정의를 위해 고생하시는 태백경찰서 여러분에게 존경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라고 한글로 고마움을 표시했다.

신현규 태백경찰서장은, "사회적으로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외국인 범죄피해자는 인권 사각지대에 처해 있어, 이에 범죄피해자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라고 밝혔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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