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준 정선군수가 30일 눈이 내린 가리왕산 하봉 정상에서 알파인경기장 곤돌라 전면 존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하고 있는 ‘정선알파인경기장 철거 반대 범 군민투쟁위원회’와 아픔과 고난의 시간을 함께하기 위해 투쟁 현장을 찾았다.

최 군수는 30일, 영하 20도가 넘는 날씨와 삭풍이 몰아치는 엄동설한에 천막 하나에 의존하며 목숨을 걸고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리왕산 하봉 정상을 찾아 곤돌라 전면 존치를 요구하며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군민들과 함께 아픔을 함께 했다.

최 군수는 하봉 정상에 1박 2일간 머물면서 올림픽 문화유산인 가리왕산 알파인경기장의 곤돌라가 전면 존치될 수 있도록 소망하고 있는 군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투쟁위 관계자들과 함께 투쟁에 동참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협의회는 복원 방향 결정을 미루고 받아들일 수 없는 절충안과 몇가지 예산이 수반되는 대안사업을 제안하고 있다며 그 합의점은 군민들은 절대 받아들이 수 없다”며 정선군민들과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최 군수는“군민들은 정선알파인경기장과 관련해 정부에 아무것도 바라지도 요구하지도 않았다”며 “오로지 하나된 마음으로 곤돌라 전면 존치를 바라고 있는 만큼 정부는 적극적인 의지와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조속히 결정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리왕산알파인경기장 문제는 올림픽 이후 사후활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놓고 산림청, 환경부, 정선군과 강원도, 환경단체가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입장차를 전혀 좁혀 나가기 못하면서 협의회는 거의 1년 가까이 공전하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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