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현 공항 확충 및 수용력 재확인, 제2공항 입지 선정의 적합성과 주민 의견 수렴에 대한 사실 확인, 제주도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결과 존중과 특위 활동 중 모든 절차 중단에 대한 의견을 요청했다.

전국 시민사회 300여개 단체로 구성된 제주제2공항백지화전국행동과 제주지역 9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이하 전국행동과 도민회의)는 2019.11.29.(금) 청와대에 제주제2공항 건설에 대한 대통령의 사실 확인과 의견을 요청하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전국행동과 도민회의는 지난 19일 ‘2019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에서 제주제2공항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에 대해 사실에 대한 오류, 부정확한 전후 맥락으로 사회적 혼란을 가중시키는 점에 대해 우려하며 대통령의 정확한 사실확인과 의견을 묻고자 청와대에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전국행동과 도민회의는 질의서를 통해 “기존 공항을 확장할 것인지, 제2공항을 건설할 것인지에 대해 제주도민이 제2공항을 선택한 것”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제2공항 후보지 선정 과정의 결함 확인 ▲제주 제2공항 성산 입지에 대한 설명회 및 공청회 파행 ▲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개발기본계획(본안) 검토 의견 등을 근거로 국토교통부의 독단적인 과정으로 제2공항이 선택당했으며 제주도민의 의견은 무시된 사실에 대한 대통령의 사실 확인과 의견을 요청했다.

“제주공항은 완전 포화상태여서 제주도의 발전, 제주도민의 이동권을 위해서 공항을 확장하는 것이 필요한 일”이라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도 제주 공항 수용력에 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하다며 ▲3년 반 동안이나 은폐, 공개되지 못한 ’제주 공항 인프라 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용역‘의 일환으로 수행된 프랑스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보고서에 ’현 공항을 개선하면 제2공항을 건설할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제시된 점 ▲사전타당성용역, 예비타당성용역 등 기존 용역의 일관되지 않은 수요예측 등에 대한 검토,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전국행동과 도민회의는 “정부는 도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든지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제주도의회의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의결에 따라 제주도민의 여론을 확인하는 과정이 될 것이며, 특위 결정의 존중과 특위 활동이 끝날 때까지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모든 절차를 중단해 줄 것에 대해 대통령의 사실확인과 의견을 요청했다.

또한 전국행동과 도민회의는 제주제2공항은 제주도의 주요 현안일 뿐 아니라 국토환경보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사항으로 제주도가 제2공항이라는 암초에 걸려 침몰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며, 이와 관련한 대통령 면담을 요청했다.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