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농산물 수급 안정과 농업소득 증대를 위해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적용 대상작목을 대폭 늘린다고 밝혔다.

군은 1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병렬 부군수를 비롯한 심의위원 등 14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7개 작목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적용 대상작목을 지난해 건고추, 피수수, 생곤드레 등 3개 작목에서 올해에는 고랭지감자, 청양고추, 오이고추, 백태 등 4개 작목이 추가되어 총 7개 작목에 대한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시행하게 된다.

이들 농산물은 상대적으로 재배면적이 넓거나 가격 변동의 폭이 큰 것들로 농협이나 산림조합을 통해 계통 출하하고 평균가격이 10일 이상 기준 가격 이하로 하락하면 시장가격과 비교해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사업이다.

​군은 농산물 과잉생산 및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 2014년 12월「정선군 농산물 최저가격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2015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총 4억 5,600만원을 보상금으로 지급했다.

​군은 7개 품목에 대해 오는 5월 말까지 농협 및 산림조합과 계통출하 계약을 체결한 후 지급 사유가 발생하면 12월중 심의를 거쳐 그 차액을 보상 지급할 계획이다.

김병렬 정선부군수는 지난해 전반적인 농산물 가격 폭락으로 투자비용의 절반도 건지지 못하는 등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올해에는 대상 작목을 7개로 대폭 확대해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농업에 종사하는 것은 물론 농업·농촌의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현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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