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너울성 고파랑에 의해 침식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정동진 해변이 연안정비사업으로 친환경 관광해변으로 재탄생 한다.

강원도에 따르면, 어제(3.28일) 해양수산부에서 개최한 정동진 해변 연안정비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오는 2021년까지 363억 원을 투입하여 수중방파제와 돌제 등을 설치하는 사업계획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은 침식방지를 위해 수중방파제 3기와 돌제 1기를 설치하여 파랑을 제어를 통해 모래의 유실을 방지하고, 수중방파제 기초굴착시 발생되는 모래를 해변에 채워 안정된 해변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국적인 관광명소인 정동진에 새로운 관광자원을 확충하기 위해 돌제 220m 중 90m는 친수 관광시설로 조성하는 한편, 국민 공모를 통해 인공의암의 디자인을 선정하고, 이를 돌제 수중부 중간지점에 설치하여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 계획이다.

특히, 수중방파제에는 파랑을 제어하는 소파기능과 함께 인공어초 기능을 갖춘 30톤급 XA블록을 적용하여 수산자원 조성 등 다목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정동진 해변은 너울성 고파랑에 의한 피해가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에는 2016년 1월 해안옹벽와 2017. 4월 레일바이크 옹벽이 붕괴되어 같은 해 12월 피해복구를 완료하였으나, 금년 2월 또다시 해안옹벽이 붕괴 되는 등 해안침식 피해의 대표사례로 손꼽혀 왔다.



강원도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정동진 해변은 동해안 대표 해돋이 관광의 명소지만 레일바이크 확장개발 등으로 해안침식 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왔으나, 앞으로 시행되는 연안정비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재해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남은 물론, 새로운 관광해변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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