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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단은 독일 베를린에서 통일 이후 도시 발전과정, 위기 극복을 위한 주민참여 사례 등을 확인해 남북 평화시대를 앞두고 양구가 나아갈 방향 등을 중점적으로 모색하고, 포크트란트에서는 접경지역을 통일 후 생태보전지역으로 지정해 생태적 가치를 보존할 수 있었던 정책 등 우리의 DMZ 활용방안을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와 푸마의 본사가 있는 헤르초게나우라흐도 방문해 스포츠마케팅 등 스포츠산업 육성 사례 등을 벤치마킹해 양구군의 체육진흥 사업에 접목시킬 방안도 모색하게 된다.
폴란드에서는 고주프시(市)를 방문해 우호교류의향서를 교환할 계획이다.
우호교류의향서에는 ▲호혜 평등의 원칙에 따라 상호 친선과 이해를 증진하고 교류를 통해 발전적 관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 ▲상호 발전과 번영을 위해 관광·경제·문화·교육·농업 등 공동 관심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 추진 ▲각 분야의 교류 사업을 발굴해 공동으로 추진하고, 상호 방문 시 편의 제공과 유관기관 및 민간부문의 협력을 적극 장려 등의 내용이 담긴다.
조인묵 군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먼저 통일을 이룬 선진 정책을 직접 보고 배워서 양구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구상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 비전 2030’과 연계한 향후 군정 발전방안과 정책 구상을 도모할 목적으로 꾸려진 연수단은 조인묵 군수와 이상건 군의회 의장, 공무원, 외부 전문가, 민간인 등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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