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소방서(서장 이석철)는 주택화재로 피해를 입은 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에게 소방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재난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우리 마을에서 더 이상 화재는 안녕’(잘가 화재야!)이란 시책을 운영한다.

전국적으로 주택화재 발생율은 전체화재의 약 18.3%인 반면,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전체화재의 47.8%,(절반)가 발생하고 있어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횡성소방서는 지난 2월부터 주택화재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전 직원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주택화재가 발생한 6개 마을을 화재 발생 직후 7일 이내에 방문하여 지역 주민 126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법정 시설인 소화기,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촉진을 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특히, 효과성 분석을 위해 그 동안 교육을 받았던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80%이상이 화재예방을 위한 인식변화에 도움이 되었고, 주택용 소방시설 구매 의사가 생겼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6월부터는 주택화재 피해 주민과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목격한 인근 주민에게 심리상담 프로그램도 추가하는 등 화재피해 지역주민을 위한 보다 입체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에 들어갔다.

박영민 방호구조과장은“화재 피해 주민들을 위해 골드타임 인 화재 직후 7일 이내에 방문하여 화재 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재난으로부터 불안과 공포에 있는 주민들에게 재난심리상담을 실시하여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향후 이 같은 연계 프로그램이 전국으로 확대되어 예기치 않은 재난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많은 국민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완전한 치유와 회복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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