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가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소화전의 신속한 위치 식별과 효율적 소화전 운용을 위해 ‘자신을 표현하는 소화전’ 관리 ·운영 대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화전은 화재 시 펌프차의 소방용수 공급을 위해 소방호스를 장치하기 위한 시설을 말한다. 대형화재 발생 시에는 펌프차와 물탱크차에 실린 소방용수로는 수량이 부족해 반드시 인근 소화전에서 용수공급을 받아야만 한다.

소화전의 위치확인과 사용가능 여부를 매달 1회 이상씩 주기적으로 점검을 하고 있지만 시야가 좁아지는 야간과 상가밀집지역 같은 곳은 소화전 인근 쓰레기 적치 행위와 불법주정차 등으로 인해 출동한 소방대원이 소화전의 위치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소방서는 소화전의 위치 식별이 용이하게끔 인근 전신주와 가로등에 위치표시 스티커를 부착하여 관리 운영할 계획이다. 소화전과 5m이내 가로등에 1.7m 정도의 높이(펌프차 운전원의 눈높이)에 부착하여 차량이나 쓰레기더미로 가려진 소화전을 보다 찾기 쉽도록 하여 출동대원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소화전이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끔 할 방침이다.

스티커는 반사스티커 재질로 차량 전조등을 비추면 야간에도 식별이 용이하고 겨울철 눈에 묻힌 소화전을 발견 못해 제설작업으로 인한 파손을 방지 할 수 있으며, 주정차 금지 표시를 함께 표시해 소화전 인근 불법주정차 금지에 대한 계도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민선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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