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코로나19 사태로 군장병 외출․외박이 전면 통제된 기간 업소별 새 단장을 통해 민․군 상생기반을 다진다.

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역 내 군장병의 외출․외박이 전면 중단됨에 따라 지역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의 시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작용 할 수 있도록 예년에 비해 관련 사업들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군은 먼저 2020년 평화지역 시설 현대화사업을 이달 본격 추진한다.

올해 평화지역 시설 현대화사업은 지난해 5월 사업이 추진 된 것에 비해 한 달 반 이상 서둘러 사업을 시작하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2020년 평화지역 시설 현대화사업 지원 대상자는 375개 업소로 군은 지난 11일까지 현장 확인을 마치고 1차 서류신청과 현지 확인 결과에 이상이 없는 50여개 업소를 우선 선정해 본격 추진에 나섰다.

군은 오는 4월까지 사업대상자의 선정을 마무리 할 계획으로, 숙박, 음식점, 체육, 문화, 서비스 등 업소별 사업비의 80%를 지원하며 시설 현대화로 새롭게 단장한 업소들의 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군심(軍心) 잡기 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와 함께 2020년 평화지역 농어촌민박 시설환경 개선사업도 서둘러 추진된다.

군은 외출․외박 군장병들과 면회객들에게 쾌적한 민박시설을 제공하고 농어촌 민박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총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260여 개소의 민박업소를 지원 할 계획이다.

군은 민박 1개소 당 최대 2천만원 규모의 민박시설 개․보수비를 지원하며조기 추진 될 수 있도록 막바지 선정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또한 평화지역 장병들의 휴가, 외박 시 지역 내 머물 수 있는 휴게시설 및 편의시설, 체험공간 조성을 위한 ‘군장병 휴식공간 조성사업’도 올해 착공을 시작해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군장병들의 발길이 끊긴 시기에 지역 내 최대 고객인 군장병들의 복리증진은 물론 소상공인들의 사업경쟁력을 강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서둘러 추진하며, 민과 군이 상생 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회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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