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서장 이병은)는 지난 4일 익명의 기부자가 두고간 482만원 상당의 현금이 든 상자를 발견했다.

익명의 천사가 두고간 현금상자익명의 천사가 두고간 현금상자



기부자가 놓고 간 상자에는 ‘지금은 코로나로 힘들지만 하루 속히 지나가길 기도합니다’‘언제나 무사고를 기원합니다’‘지난 해 순직한 소방관님들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의 감사와 염원을 담은 편지도 함께 들어있었다. 익명의 기부자는 풀빵 노점을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도 386만원을 기부하는 등 6년째 소방서에 현금을 기부해왔다.

기부자는 올해도 보이지 않는 선행자로 남기를 희망한다고 의사를 밝혔으며 이 기부금이 소방공무원 복지 향상에 쓰이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병은 서장은“감염병 여파로 모두가 힘들 때 이렇게 따뜻한 격려와 응원,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기부해주신 정성과 염원에 보답하고자 모든 소방서 대원들이 더욱 열심히 시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민선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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