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2018년 봄을 맞아 강원감영의 대표적인 상설문화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선화당 하우스콘서트를 오는 4월 14일(토)부터 시작한다.

2018년 프로그램은 ‘봄날의 기쁨’이라는 부제로 상반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공연 프로그램은 국악퓨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그리고 작년 5월에도 관객의 인기를 얻었던 동요음악회는 ‘관찰사의 어린이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계속 이어진다. 특히 연주자들의 협업으로 동요의 편곡을 더 세밀히 다듬었으며, 클래식악기 일색이었던 것을 25현 가야금도 결합시켜 국악적 느낌도 더할 예정이다. 선화당 하우스콘서트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원주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출연하는 것도 두드러진다. 그동안 선화당 하우스콘서트 어느 프로그램이든지 관람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초청단체의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었다.

2018년 상반기 프로그램은 총 10회로 구성했다. 4월 14일부터 6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시작해서 약 1시간 동안 진행한다. 다만 5월 12일과 5월 19일은 문화재야행과 강원감영 정리정돈으로 인해 휴식한다. 5월부터 개장하는 강원감영 후원도 감상하면서 선화당 하우스콘서트의 즐거움은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강원감영 문화재돌봄>도 연계해 운영되며, 자원봉사 시간도 3시간 인정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원주에서 활동하는 여러 음악인과 공연단체들을 모니터하며, 열정과 실력을 겸비한 예술인들과 소통하면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5월 5일에 있을 동요음악회가 대표적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2년까지 원주시의 보조금으로 개최하던 ‘강원감영문화제’를 대체해 1회성 행사가 아닌 연중 상설 프로그램을 연구·검토 후, 내놓은 결과물 중의 하나이다. 100여회 동안 이어진 선화당 하우스콘서트는 국악, 클래식, 재즈, 한국무용, 동요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으로 가족단위의 원주시민과 학생들에게 선보이며 선화당의 공간적인 멋과 어우러진 콘서트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지난해부터는 청소년 자원봉사활동인 <강원감영 문화재돌봄> 행사와도 연계해 학생, 학부모, 교사로부터 좋은 문화행사로 인식되고 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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