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소방서는 최근 관내에서 잇달아 발생한 엔진룸 과열 등으로 발생한 차량화재와 관련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차량의 경우 일단 점화가 되면 가연성과 폭발성이 높은 연료를 사용하는 데다 차량내부는 합성섬유, 플라스틱, 각종 전기 배선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화재가 순식간에 확산되기 때문에 외상이 아닌 화상으로 사망하는 등 인명피해 위험이 크다.

차량화재는 발화지점의 90% 이상이 엔진룸 부분으로, 엔진의 온도가 최고 수백 도까지 올라가 발화열원으로 볼 수 있으며, 엔진 주변에 배선도 집중되어 있어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엔진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와 부동액 관리가 필수적이다. 또한 LPG차량은 화재 발생 시 폭발위험도 있어 운전자는 가스누출 점검을 생활화하고 각종 밸브의 종류와 기능을 익혀두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원미숙 소방서장은 "냉각수, 브레이크 등 차량관리는 물론이거니와 차량용 소화기는 혹시 모를 차량화재가 발생했을 시 차량피해와 인명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필수품이므로 반드시 비치해 재산 및 인명피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news@reporternside.com

저작권자 © 한국뉴스연합통신 한국뉴스연합통신 엔사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