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 응급환자 2명을 묵호항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5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5시 49분께 울릉의료원으로부터 대퇴부 골절 환자 최모(남, 80세, 울릉 거주)씨와 아래턱 골절 환자 이모(남, 52세, 경북 영주)씨를 육지로 이송해야한다며 동해해경 상황실에 경비함정 지원 요청을 했다.

최모씨는 2주전 넘어져 대퇴부 골절, 이모씨는 3일 쇳덩이에 얼굴이 부딪혀 아래턱 골절로 내원 중이었다.

해경은 인근 경비 중이던 1천5백톤급 경비함을 급파해 오후 8시께 환자, 보호자 및 담당의사 2명을 태우고 높은 파도를 뚫고 내달려 5일 새벽 1시 30분께 묵호항에 입항, 대기 중이던 119구급차량에 무사히 인계했다.

한편, 지난 4일 오전 10시부로 동해중부먼바다는 태풍주의보가 해제되고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다.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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