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에 울릉도 저동항 보트 양육장으로 올라온 물개 1마리를 보호하기 위해 동해해양경찰서에서 힘쓰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오늘 낮 12시 15분경 울릉도 저동항 보트 양육장에 물개 한 마리가 올라와 있는 것을 인근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하여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에 신고했다. 이번에 발견된 물개는 길이가 약 180cm, 둘레가 70cm 정도 되는 북방물개로 확인 되었으며, 울릉파출소에서는 고래연구센터와 통화하여 조치사항을 문의함과 동시에 일반인이 현장을 접근하는 것을 통제했다.



고래연구센터 해양포유류 전문연구원, 울릉어업기술센터와 정보를 공유하며 물개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물개가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 심한 탈수 증상 등을 보이고 있어 포획이나 보호 등을 통해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현장에 가이드라인을 설치하여 통제하고 물개를 치료하기 위해 포획을 시도하였으나 강한 경계심을 보이고 바다로 들어갔다.

현재 물개는 울릉 저동항 방파제 인근을 유영하고 있는 것으로 동해해경 울릉파출소와 울릉어업기술센터 등 관계자들이 물개를 안전하게 구조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물개는 해양수산부 해양보호생물이자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으로 포획·유통 등이 금지되어 있어 발견시 해양경찰이나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제전문기자CB(특별취재반) 김지성 기자 news@reporter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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